지난 10월 21일 열린 산림청 국정감사에 앞서 민주당 김우남 의원이 보도자료를 통해 국립산림과학원 직원들의 외부강의 문제를 지적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직원들은 2012년 1월부터 2013년 9월 15일까지 총 634건의 외부강의가 진행됐고, 외부강의를 한 직원들은 총 1억2534만원의 비용을 지급 받았는데 1회당 평균 강의료는 20만원이었으며, 가장 많은 외부강의료를 받은 직원은 1116만원 이었다. 직원들이 받은 외부강의료 수입 규모를 살펴보면 100만원 이하가 46명, 100만원 초과~300만원 이하가 26명, 300만원 초과~500만원 이하가 12명, 500만원 이상이 13명이었다. 특히 500만원 이상의 외부강의료를 받은 직원은 2012년 9월 27일부터 12월 중순까지 약 3개월간 녹색사업단의 가이드북과 자료집 원고를 작성하며 각 558만원씩, 총 1116만원의 사례비를 받아 수입을 올렸다.

김우남 의원실 관계자는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 적정한 외부강의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한번도 실시하지 않은 자체감사를 실시해 문제점 및 제도개선 방안이 마련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는 “원내에 규정이 있고, 예전부터 내부관리 기준대로 추진해 온 것”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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