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임초리 주택
▲무주 리틀프로방스 펜션
로하스하우징 이재원 대표는 처음엔 단순히 ‘돈을 번다’는 생각으로 건축현장에 참여했지만
이제는 ‘누군가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일’에 흥미를 느껴 열과 성을 다해 건축공사를 맡아 진행하고 있다.
국내 건축시장에서 친환경 주택을 추구하고 싶다는 이재원 대표를 만나본다.

목조주택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콘크리트 시공이 주를 이뤘던 1990년 당시 우연한 기회에 정발산 지구에서 진행되던 목조주택 시공을 직접 눈으로 보게 됐다. 북미에서 상륙한 대단지 목조주택 건축현장을 목격하고 신선한 문화충격을 받게 돼 어떻게든 목조주택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에 가까운 이웃나라 일본을 거쳐 미국 시카고로 건너가 본격적으로 목조주택 관련 공부를 시작하게 됐다.
그때 당시 만났던 미국인 교수의 조언에 따라 한국의 기후와 비슷한 캐나다로 건너가 목조주택 기술을 습득해 ‘웨스턴리 건축공사(Western Lee construction)’를 설립하게 됐다. 지금도 캐나다에서 회사를 운영중이며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면서 활동하고 있다.


캐나다 목조주택은 어떻게 지어지는지?
캐나다 고급주택 시장의 경우 일반 업자들에게 맡기지 않고, 전문적인 사람에게 시공 의뢰를 맡길 정도로 꼼꼼하게 이뤄진다. 먼저 캐나다 시청에서 나온 허가 도면을 가지고 집을 짓게 되는데 정말 모든 것이 정확하게 됐을 때 비로소 건축허가 도장이 찍혀서 공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완벽한 도면’을 필요로 한다. 이렇게 허가를 받은 도면을 가지고 한번 더 구조설계사에게 설계변형을 요구하고 구조적으로 문제가 되는 부분은 확실하게 체크해 진행한다. 그렇기 때문에 시공 후 하자가 생기지 않는 것이다.
또한 목재부터 그 지역에 적응시켜 주기 위해 열흘 이상 그대로 두는 작업을 하는데 이는 목조주택에서 온도 차이로 인해 목재가 뒤틀리거나 갈라지는 현상들을 줄이는 작업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시공과정에서도 검사관이 집이 완성되기 전까지 10번 이상 관리감독을 나오게 되는데 각 공정마다 확인하고 골조세우고 확인하고, 하나부터 열까지 체크해 확실한 집을 짓도록 감독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로하스하우징을 통해 어떤 것을 보여주고 싶나?
누구나 이렇게 말하겠지만 건축주가 살면서 후회하지 않는 집을 지어주고 싶다. 평생 살집에 꿈꿨던 행복을 끝까지 지켜주고 싶다. 그렇기 때문에 상담과정에서 더욱 꼼꼼하게 고객에게 필요한 공간, 구성원, 지역 등을 디테일하게 조율해 진행하고 있다.
또한 목조주택을 건축하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인가, 설계, 시공, 인테리어, 조경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컨설팅으로 공사기간을 단축하고 이를 의뢰한 고객에게 제안하는 최상의 건축물을 만들어 내는데 주력할 예정이며 목조주택 시공과 관련해 정확하게 정보를 얻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책도 집필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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