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반이나 상·하차 등의 작업에서 상품이 상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목재 파렛트가 시장에서 꾸준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 파렛트는 크게 플라스틱 파렛트와 목재 파렛트가 있는데 그중 목재 파렛트는 하자 발생시 보수가 쉽고, 비규격 생산이 자유로워 목재 파렛트를 찾는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

이러한 목재 파렛트의 활용도가 다양해지자 최근에는 파렛트용으로 사용되는 칠레송 판재와 뉴송 판재의 수입이 많아지고 있는데, 목재 파렛트재의 전체 수입량 38만5000㎥ 중에서 칠레산 파렛트재는 24만4000㎥이 수입돼 작년도 수입량을 초과해서 수입되고 있다.

파렛트를 제작해 납품하는 A사 관계자는 “플라스틱이 목재보다 오염이 덜 탄다는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목재 파렛트는 비규격으로 유연하게 생산할 수 있어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B사 관계자는 “수출용 파렛트는 열처리를 반드시 해야하기 때문에 품질 검사를 할 때, 열처리 여부와 못의 위치를 가장 중요하게 검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파렛트를 제조하는 C사 관계자는 “원목의 가격이 오르고 인건비와 경비가 함께 올라 파렛트 제품 가격도 올려야 하지만, 실제 시장에서 가격을 인상해서 받기란 어렵다”며 “목재 파렛트는 한쪽이 부서지면 손상된 부분만 즉시 떼어내고 금방 목재를 붙일 수 있고, 리사이클이 되기 때문에 미국과 유럽에서는 목재 파렛트를 잘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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