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물류의 기본인 파렛트의 표준화와 체계적인 파렛트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될 전망이다.
(사)한국파렛트협회 부설 한국파렛트기술연구소(소장 서병륜, KIPT: Korea Institute of Pallet Technology)가 김태규 파렛트협회장을 비롯한 파렛트업체 및 물류 관련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14일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김태규 회장은 “ISO에서도 파렛트의 표준화을 위해 규격 제정 및 개정작업이 활발하다. 파렛트의 표준화는 단순한 치수의 표준뿐만 아니라 품질 및 성능, 시험방법 등이 포함되는 것이다.”고 말하고 “그동안 체계적인 파렛트 기술연구 시스템의 부재로 ISO규격 제정시 참여에 한계를 느껴왔으나 이번 연구소의 개설로 국제적인 위상 정립은 물론 산자부의 물류표준시설 인증제도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연구소의 설립취
지를 설명했다.
충주시 소태면 양촌리 물류동산에 자리잡은 연구소는 현재 종합시험기, 동적강도시험기, 정적전단 및 모서리 강하 시험기 등 3대의 기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휨시험, 모서리압축 시험, 받침목 강도, 절단 충격시험 등 15종의 ISO 인증항목 시험이 가능하다.
연구진은 연구소장을 비롯해 14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관련 학계 교수와 협회 회원사 임직원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한편 연구소는 지난해 3월29일 정기총회에서 설립이 결정된 후 지난해 10월 연구소장 및 연구원이 위촉됐고 올 1월 시험설비의 설치가 완료된 바 있다.

유현희 기자 hyunhee@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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