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는 다른 재료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질감을 가지고 있다. 또한 과학기술의 발달로 우수한 인공재료가 개발되면서 목재 역시 물리적인 요소를 주입해 새로운 자재로 탄생될 수 있는 무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가능성을 화학적인 변화를 통해 목재의 취약점인 치수안정성과 물에 대한 저항성을 안정화한 제품 등이 국내 기술로 개발돼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 행복홈우드테크, 난연 목재

행복홈우드테크(대표 문명철, 최대운)에서 난연 목재를 공급하고 있다. 행복홈우드테크는 전북대학교 박희준 교수와 삼화페인트가 공동 개발한 방염·난연 목재로 생산한 ▲루바재 ▲벽재 ▲천정재 ▲몰딩재 등을 공급하고 있다. ‘난연’은 난연성 액체를 재료에 주입 또는 침투시켜 재료 자체에 불이 붙어도 근본적으로 불에 타지 않는 재료를 제조하는 것으로, 행복홈우드테크에서 선보이는 난연 목재는 한국소방산업기술원으로부터 방염필증을 부여받아 눈길을 끈다.
방염필증이 부착된 제품은 시공과 동시에 소방서 인증을 받음으로써 비용과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으며, 특히 현장방염의 불균일성과 허위로 처리하는 등 현장방염의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행복홈우드테크 관계자는 “방염필증이 부착된 자재는 시공시 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업무의 효율을 높일 수 있으며 학교와 관공서 등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행복홈우드테크: 061-454-6300)

● 영림목재, 아세틸화목재 ‘아코야’

영림목재(대표 이경호)의 아코야는 목재에 아세틸처리를 통해 수산기 그룹을 대체해 치수안정성을 향상시켜 물에 담가도 특유의 안정성을 자랑한다.
기존의 조경시장의 주요 소재로 사용된 방부목의 경우 화학약품을 목재 표면에 침투시켜 목재의 불안정성을 해소했다면 아코야는 목재 심층부까지 아세틸화 처리가 이뤄져 제품 내에 균일한 특성을 가지며, 사용 후에도 재활용이 가능해 제품의 기대수명과 친환경성 또한 높이 평가받고 있다.
또한 아코야는 뛰어난 내구성과 흰개미 안정성, 강도 등이 보장돼 야외에 100% 노출되는 곳에 적용해도 긴 수명을 보장한다. 아코야는 목재 외에 데크·사이딩 등 옥외 가구 및 외장 제품에 사용하기에도 적합하다.
(영림목재: 032-811-9051)

● 동위기업, 파마인우드

동위기업(대표 전경탁)이 국내 최초로 천연 합성오일을 이용한 고강도 방부성 목재를 개발했다. 천연목재 개질강화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동위기업이 개발한 ‘파마인우드(Pamain wood)’는 함침 주입탱크에 서든옐로우파인을 적재한 뒤 함침 주입탱크에서 진공처리 후 천연 합성오일을 주입해 가압한다.
이후 건조 후 적재해 출고되는 파마인우드는 천연 합성오일이 함침돼 고강도 방부성 목재로 재탄생되고 있다.
동위기업은 하드우드 수종들이 무분별하게 벌채되면서 천연목재의 희소성이 높아지자 생육속도가 빠르고 리사이클이 좋은 서든옐로우파인을 이용해 새로운 형태의 목재 판재를 개발했다. 동위기업 전경탁 대표는 “전세계 목재가격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가급적이면 조림이 잘되는 목재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데, 파마인우드는 기존목재가 가지고 있던 단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나온 목재”라며 “서든옐로우파인으로 만든 파마인우드가 획기적인 기능을 가진 제품으로 알려지기 바란다”고 전했다. (동위기업: 031-637-0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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