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질의 스기와 히노끼가 다량으로 생산되고 있기로 유명한 미야자키에서 목재수출 활성화를 위해 약 30여명으로 구성된 미야자키방문단이 지난 11월 12일 한국을 방문했다.

이 방문단은 이날 오전 경기도 동두천 아차노리 힐링타운에 조성중인 목조주택단지를 둘러본 뒤, 오후에는 서울시청에 위치한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국내 목재관계기업인 약 20여명을 초청해 ‘미야자키현산재 수출촉진 교류의 밤’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한국에 방문한 일본 방문단은 미야자키 의장을 중심으로 미야자키현 삼림조합연합회장, 목재수출전략협의회장, 미야자키현의회 삼림·임업활성화 촉진위원연맹 회장 등 미야자키현의회 소속 직원 및 관계 협회 및 사업체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미야자키현 고노순지(河野俊嗣, 좌측 사진) 의장은 “미야자키는 일조량과 강수량이 풍부한 덕분에 일본 내에서 삼나무 소재생산 1등을 22년간 유지할 만큼 목재생산능력이 뛰어나다”며 “미야자키의 풍부한 목재와 프리컷 가공 기술이 함께 조화를 이뤄 한국의 건강한 목조주택 양산과 힐링문화에 일조하길 기대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채우림 최원철 대표는 “일본은 1년에 목조주택 30만호를 짓고 있는데, 한국은 재료가 부족하기 때문에 많이 지을 수 없다. 때문에 오늘 같은 교류회를 통해 목재를 공급할 수 있는 나라와 필요한 나라간의 만남의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목조건축문화 양성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한국측에서는 서울대학교 이전제 교수, 채우림 최원철 대표, 스튜가 목조건축연구소 김갑봉 대표, KS하우징 장길완 대표, K1건설 조영철 대표, 대화 박광섭 대표, 선돌 정부영, 김현철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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