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림목재(대표 이정복)는 지난 8월 말부터 인천 서구 오류동에 위치한 한진해운 경인터미널로 자리를 옮겨 천연데크재를 주력으로 공급하고 있다. 현지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직접 산지에서 공급받기 때문에 원하는 제품과 좋은 품질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경림목재 이정복 대표를 만나본다.

경림목재, 천연데크재 3총사를 소개합니다

▲멀바우
▲꾸메아
▲방키라이

현지와의 소통 가장 중요해
1997년 처음 사업을 시작하면서 인도네시아에 처음 발을 딛었을 때 이정복 대표는 에이전트만을 믿고 물건을 받기로 했다. 그러나 그가 생각했던 제품들을 공급하지 않자, 직접 현지인과의 교류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된다.
“낯선 곳에서 물건을 가져와야 했기 때문에 현지사정들을 잘 몰랐습니다. 그래서 에이전트만을 믿고 공급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규격이나 제품의 품질을 속여 공급하려 했던 에이전트로 인해 직접 나서지 않으면 원하는 제품을 국내에 공급할 수 없다는 생각에 영어 학원에 다닐 정도로 끊임없는 노력과 투자를 하게됐죠”
그는 영어를 배워 현지 공장에 갔지만 현지인들과의 소통을 더 잘하려면 그들의 언어인 말레이시아어도 배워야겠다는 생각에 독학으로 말레이시아어도 습득하게 된다. 그런 노력 끝에 현지인들과의 교류가 원활하게 됐다.
“그 당시 인도네시아 현지에 있는 품질이 좋고 큰 공장을 방문했을 때에는 폐쇄적인 분위기로 절대 공장안에 들여보내주지도 않았어요. 그러나 30번 이상을 계속 찾아가기를 반복했고 이런 노력을 통해 공장 회장이 저를 믿고 제품을 공급해 주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쌓아온 우정은 우리나라가 금융위기에 처했을 당시에도 오히려 그들이 더 걱정해 줬고, 단순히 사업파트너로서의 교류가 아닌 우정을 쌓았다고 생각합니다”

멀바우, 좋은 품질 원활한 공급!
멀바우는 치수 안정성이 좋은 목재로 특히 충해에 강해 계단재는 물론 후로링과 데크재로도 인기가 높은 수종 중 하나다. 기건비중이 0.74~0.90 정도로 내구성이 대단히 좋기 때문에 최근에는 외부 계단재로도 인기가 높다.
“2004년부터 국내에 공급하기 시작한 멀바우 데크재는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아져 국내시장에 들여올수 있는 공급량도 줄어들어 원활하게 공급이 잘 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림목재의 경우 미리 주문한다면 함수율, 자수 등 맞춰서 들여올 수 있는 공급이 원활하기 때문에 멀바우 데크재 뿐만 아니라 집성재, 계단재 등 필요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꾸메아, 울린 대체재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
경림목재 이정복 대표는 인도네시아 지역에서 울린 데크재가 수출 금지 품목이 되자, 말레이시아 사바지역에서 공급되는 코타킨라 울린을 찾아 국내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일본에서 많은 양의 수입으로 인해 가격이 요지부동으로 오르자 울린 데크재를 대체할 만한 수종인 꾸메아 데크재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말레이시아에서 3년 정도 울린 데크재를 가져와 판매했지만 일본이 울린 데크재를 많이 수입하는 바람에 지금 현지에서는 2600불이 넘을 정도로 국내 시장에 공급이 어려워 졌어요. 그래서 울린과 비슷하고 강도가 좋은 인도네이사 꾸메아를 찾게 됐는데 울린과 비교해 보면 색상, 강도 등 95% 정도 비슷합니다. 꾸메아 데크재는 공원, 아파트 등의 데크로드에 많이 시공되고 있는데 경림목재에서 공급하고 있는 꾸메아 데크재는 정통 꾸메아와 유사 꾸메아 2종류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방키라이, 꾸준한 인기몰이
방키라이 데크재의 경우 내구성이 강하고 충해에도 강해 특별한 방부처리 없이도 30년 이상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하자발생률이 적어서 데크재 공사에 각광받고 있는 수종 중 하나다.
“천연 데크재의 경우 98년도부터 인도네시아나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직수입으로 물건을 공급하다보니 품질면에서 제대로 된 제품을 국내에 들여올 수 있었고 동시에 안정적인 물량 확보와 원하는 규격으로 가져올 수 있었어요. 천연 데크재 중 방키라이 데크재의 경우 유럽 등 이미 선진국에서는 치수안정성이 뛰어나 천연 데크재로 많이 사용되고 있고 공급하는 방키라이 데크재는 A등급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한진해운으로 자리 옮겨 유통망 확대
경림목재는 지난 8월 말부터 인천 서구 오류동에 위치한 한진해운으로 목재업체들이 자리를 옮겨 장기적인 유통망을 형성해 공급하고 있다. 향후 중국에서 들어오는 제품의 경우 한진해운에서 직접 입고가 되기 때문에 기존의 인천항에서 들어오면 물류비용 절감이 될 예정이다. 또한 경림목재에서는 천연데크재 이외에도 향목·삼목 루바도 공급하고 있다.

■ 회사 프로필
업 체 명: 경림목재                대     표: 이정복
주     소: 인천광역시 서구 오류동 1469-3 한진해운
경인터미널 1층 105호
전     화: 032-584-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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