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산 침엽수 합판
■ 국내시황 - 비수기 맞아 저조
국산 침엽수 합판의 12월 거래량은 아주 저조했다. 예년보다 추위가 빨리 찾아 온데다가 아파트 건설경기의 부진은 여전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전라도 광주의 SH대리점(L회사의 대리점)의 부도사태는 전국 합판시장을 얼어붙게 했다. 부도 당사자는 물론이고 이로 인한 제2,제3의 피해가 연말연초를 강타했다. 이런 가운데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극심한 건설경기부진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문을 닫는 업체도 많다는 소문이다.

■ 중국산 합판, 여전히 활개
중국산 CP(콘크리트용 합판)는 KS규격에도 못 미치는 저품질의 합판이 많지만 건설업자들은 값이 싸다는 이유로 국산 침엽수 합판보다 중국산 CP를 선호하고 있다. 국산 침엽수 합판은 이러한 중국산 합판과 경쟁을 하다 보니 제 값을 제대로 받지 못하며 판매돼 대리점들은 종종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중국산 CP의 수요는 늘어나는 반면 국산 침엽수 합판의 수요는 점점 줄고 있다.
한국합판보드협회가 중국산 합판에 대해 반덤핑제소를 한 이후에는 중국산 합판의 수입량은 확실히 줄고 있다. 작년 9월에는 8만8,000㎥이 수입됐으나 11월에는 3만1000㎥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이미 싼 값에 수입돼 있는 중국산 합판은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다.

■ 한국의 합판 생산량 - 중국의 100분의 1
세계 속의 한국의 합판생산량은 아주 보잘 것 없는 형국이 됐다. 2012년 중국의 합판 생산량은 4,451만㎥로 2012년 한국 합판 생산량 43만5,000㎥의 100배다.
2012년 미국의 합판생산량은 927만㎥였고, 인도네시아의 합판생산량은 526만㎥였으며, 말레이시아의 합판생산량은 445만㎥로 우리나라 합판생산량의 10배였다. 2012년 일본의 합판생산량도 258만㎥로 우리나라 합판생산량의 6배였다.

○ 북미산 OSB
■ 산지가격 - 하락세 속 보합
북미산 OSB 산지가격이 세달째 하락세를 보이다가 이달 들어 주춤해지면서 지난달과 같이 보합을 유지했다. 미국산 OSB 수출가격은 지난달 257$/MSF(CNF인천, 11.1㎜×4×8 기준)였으나 이달에도 257$에 오퍼되고 있다.
부산도착 가격은 250$/MSF(11.1㎜×4×8기준)이다. 캐나다산 OSB 역시 지난달과 같은 가격에 오퍼되고 있다. 즉 인천도착 265$/MSF
(11.1㎜×4×8기준)에 오퍼되고 있다. 유럽산 OSB도 지난달과 같은190유로/㎥(CNF인천, 11.0㎜×4×8기준)에 오퍼되고 있다.

■ 국내가격 - 보합
한국의 OSB수입상들은 그동안 북미산 OSB를 수입하지 않았다. 유럽산에 비해 가격이 높았기 때문이다. 북미산 OSB는 오래전 수입된 재고가 주로 판매되고 있는데 1월 현재 캐나다산 OSB는 장당 14,000~15,000원(부가세 별도, 11.1㎜×4×8기준)에 판매되고 있고, 미국산 OSB는 장당 13,000원(부가세 별도, 11.1㎜×4×8기준)에, 유럽산 OSB는 장당 11.500원(부가세 별도, 11.0㎜×4×8기준)에 판매되고 있다.

○ 태국산 PB
■ 1월 오퍼가격 - 150~155$/㎥
2014년 1월, 태국산 파티클보드는 150~155$/㎥(CNF인천, 15~18㎜ 두께기준, 고무나무소재, E1등급 기준)에 오퍼되고 있다. 작년 11월, 12월 145~147$에 수입되던 것에 비하면 약 5%정도 인상돼 오퍼되고 있다.
태국은 그동안 저가격 수출정책을 펼쳐왔으나 최근 들어 원자재 부족현상이 일고 있고, 메타놀의 가격이 국제적으로 인상되고 있어 도저히 가격을 인상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 태국측의 입장이다. 태국산 파티클보드 한국 에이전트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2월에도 한 차례 더 인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태국산 PB 수입량
2013년 12월에도 많은 양의 태국산 PB가 수입됐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2013년 11월까지의 태국산 PB 수입량은 49만8000㎥로 2012년 동기대비 55.6%나 증가 수입됐다. 이러한 태국산 PB 수입량은 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 국내가격 - 보합
1월 현재 태국산 PB의 국내 판매가격은 지난달과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태국산 PB(고무나무소재) 12㎜×4×8은 장당 9,000원(부가세 별도, E1등급 기준)에 판매되고 있고, 18㎜×4×8은 장당 12,600원(부가세 별도, E1등급 기준)에 판매되고 있다.

○ MDF 수출
■ MDF 수출량 - 2012년보다 25%감소
2013년 MDF 수출량은 2012년보다 저조하다. 2013년 11월까지의 MDF 수출량은 7만4,000㎥로 2012년 동기대비 25% 감소를 나타내고 있다. 수출국가도 2012년에는 사우디, 쿠웨이트 등 중동국가에 수출이 많이 이뤄졌으나 2013년에는 중동으로의 수출량은 대폭 감소됐고, 그 대신 베트남·멕시코 등으로의 수출이 늘어나고 있다. 2012년에는 멕시코로의 수출이 1,000㎥정도였으나 2013년에는 멕시코로의 수출이 1만1,000㎥으로 대폭 증가됐고, 베트남으로의 수출이 2012년에는 1,000㎥였으나 2013년에는 2만1,000㎥으로 대폭 증가됐다. 한편 사우디로의 수출은 2012년 4만㎥였으나 2013년에는 3,000㎥로 대폭 감소됐고, 이란으로의 수출량도 2012년에는 1만4,000㎥였으나 2013년에는 1,500㎥로 대폭 감소됐으며, 쿠웨이트로의 수출량도 2012년에는 7,000㎥였으나 2013년에는 수출량이 전무했다,
일본, 호주, 러시아, 대만 등으로의 수출량은 2012년 수출량과 대동소이했다.
한편 수출가격은 좋아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2012년에는 ㎥당 374$에 수출됐으나 2013년은 ㎥당 413$에 수출됐다.

○ 베트남산 합판
■ 수입량 - 2012년 대비 16.5% 증가
2013년 11월까지의 베트남산 합판 수입량은 11만3,000㎥로 2012년 동기대비 16.5%가 증가 수입됐다. 중국산 합판 반덤핑 관세 부과이전인 9월까지만 해도 월 평균 8,500㎥이 수입되던 것이 반덤핑관세부과 실시이후인 10월, 11월에는 월 1만3,500㎥이 수입됐다.
이런 추세라면 2013년 말 수입량은 12만6,500㎥이 됐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수입가격 - 340$/㎥
베트남산 합판은 표판은 카나리움, 반탕골이며 중단은 유칼립투스 또는 아카시아하이브리드인데 1월 현재 4.8㎜×4×8은 340$/㎥(CNF인천, BB/CC 등급기준)에 11.5㎜×4×8은 330$/㎥(CNF인천, BB/CC등급기준)에 수입되고 있다.

■ 국내가격 - 보합
베트남산 합판이 저렴한 가격에 수입되는 이유는 주로 포장용 합판이 수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산 합판 4.8㎜×4×8은 장당 5,800원(부가세 별도)에, 11.5㎜×4×8은 장당 12,000원(부가세 별도)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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