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산지는 목재수요에 있어 필수불가결한 존재이다. NZ와 러시아, 북미가 공급의 축을 중국으로 옮기고 있는 가운데 유럽산지는 높은 공급력으로 전세계의 목재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유럽재 공급의 주요국인 핀란드와 스웨덴, 오스트리아, 루마니아에 더해 독일과 체코, 라트비아 등의 공급이 증가했으며 이러한 흐름과 관련해 2014년도 유럽산지 공급력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산지도 다른 산지와 마찬가지로 리만쇼크 후의 세계 불황의 여파로 대형 임산기업을 중심으로 인원삭감 등의 사업재편이 진행됐다. 하지만, 2012년에는 사업재편도 일단락되고 유럽지역내의 원목(침·활엽수) 소비량이 3억8,000만㎥ 수준에 달해 회복경향을 보였다. 특필해야 할 것은 소비량이 회복된 것 뿐만 아니라 핀란드와 스웨덴, 독일이라는 종래부터의 공급 주요국이 아닌 루마니아나 스페인, 프랑스, 터키에서 원목 벌채량이 증가하고 있는 점이다.

한편, 침엽수 제재 생산량은 2012년에 l억㎥를 밑돌아 9,700만㎥ 수준으로 추이하고 있다. 2013년의 수출량은 4,500만㎥에 달해 2012년대비 100만㎥ 증가할 전망이다. 유럽 임산기업은 인원삭감 등으로 사업을 축소한 이미지가 강했지만 제재공장의 집중과 선택에 의해 보다 합리적인 공급체제로 접어들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꾸준히 신규시장 개척도 진행되고 있다. 유럽산지에 있어서 주력시장인 유럽지역내 수요가 안정된 가운데 이집트와 모로코 등의 북부아프리카,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의 중동지역이 신흥시장으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핀란드와 스웨덴, 루마니아는 이러한 신흥국으로의 공급의욕을 높이고 있다.

중국으로의 공급량도 늘어날 전망이다. 북유럽 산지는 “중국은 거리적으로 멀기 때문에 미국용 공급에 중점을 두기 쉽다. 2013년과 마찬가지로 미국 내수가 회복되면 특히(북유럽) 남부지역에서 미국시장으로의 공급량이 증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중국시장으로의 공급량은 NZ, 러시아, 북미지역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제로시장으로부터의 증가율은 매우 크며 잠재적인 시장으로써 유럽산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전방이다.

출처: 일본목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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