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아날로그적인 감성에 대한 인식이 깊어지며 천천히 자연스레 늙어가는 연륜있는 감각도 점점 주목되고 있다. 이와 관계 깊은 목재업계에도 브러싱 가공자재가 새로운 시장을 형성해 나가고 있다. 언젠가 한번이라도 잠시, 나무 그늘에 머물러 가지사이로 잎이 흔들리는 사이의 하늘을 올려다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굴곡을 조금 더 잘 알아볼 수 있지 않을까. 이번 자재백화점에서는 목재 음양을 확실히 보여주는 브러싱 목재를 살펴본다.

● 이솔, 아름다운 결의 가구재 ‘사스나’

사스나(러시아 레드파인)는 춘재와 추재가 적당한 간격을 형성하면서도 색상차이가 뚜렷한 편이여서 다른 수종 대비 아름다운 무늬결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수종이다.
이솔(대표 이현철)은 브러싱이 돋보이는 사스나 가구재로 원목가구 자재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흔한 레드파인으로 소재를 취급할 수도 있었지만 이솔의 사스나 가구재는 함수율을 12% 이하로 건조하고 균일한 품질을 꾸준하게 확보해 시장에 공급중이다.
가구재는 인위적이지 않은 브러싱 작업으로 천연소재로써의 목재의 매력을 살리면서 브러싱의 음영이 뚜렷해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
(이솔: 032-812-0923)

● 가가담 목재, 전천후 브러싱 목재

가가담목재(대표 이경석)는 낙엽송·더글러스퍼·삼나무로 가공한 브러싱 목재를 공급하고 있다. 브러싱 목재란 춘재와 추재의 깊이에 편차를 둬 목재의 나이테와 결의 음양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가공기법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브러싱 기법이 사용된 목재를 이용해 카페나 상업용 주거·공간의 내장재로 사용되면서, 자연스럽고 고풍스럽게 원하는 용도로 사용돼 멋스러움을 한껏 연출하고 있다.
가가담목재는 이러한 브러싱 목재의 인기에 힘입어, 실내 인테리어용으로는 낙엽송 브러싱 목재를, 외부 노출 콘크리트용으로는 더글러스퍼 브러싱 목재를 공급하고 있다. 폭은 100/120/150㎜×길이 12자이며 두께는 비규격으로 소비자가 다양하게 공급가능하다.
(가가담목재: 032-821-4785)
 

● 에이스임업, 색상 다양한 낙엽송 컬러루바

목재의 적용 범위가 점차 넓어짐에 따라 다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에이스임업(사장 하종범)은 최근 트렌드에 발맞춰 ‘목재도 패션’이라는 콘셉트를 통해 다양한 목자재를 선보이고 있다.
에이스임업이 지난해 말 출시한 ‘낙엽송 컬러루바’는 이러한 트렌드를 잘 설명하고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기존 낙엽송 루바에 스테인 작업으로 컬러를 입힌 후 UV 코팅으로 마감처리해 생산한 제품이다. 컬러의 종류는 11가지이며 기존 루바 제품에 비해 광폭으로 두께가 얇으면서도 휨 현상이 없으며 수축 팽창도 없어 품질이 우수한 제품이다.
(에이스임업: 032-578-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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