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오스웍스(대표 한태환)는 벤치와 공원의 파고라 등 조경시설물을 디자인해 선보이고 있는 기업이다. 데오스웍스는 최근 다양한 수종의 목재를 시설물에 적용하고 있는데, 기존의 조경업계가 자주 사용하는 PE 대신, 발주처에서 천연목재 사용 요구가 늘어남에 따라 목재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PE가 상대적으로 목재보다 저렴하고 목재는 대부분이 수입에 의존해야 하기 때문에 비싼 감이 있지만, 데오스웍스는 목재에 대한 우수성을 사람들이 이제 막 인식하기 시작한만큼, 자연적이면서도 따듯하고 시각적으로 안정적인 느낌을 주는 목재 소재를 이용해 시설물을 제작하고 있다.

파고라와 벤치·옥외용 피크닉 테이블을 제작하는 데오스웍스는 2006년경 어린이 놀이시설물 브랜드인 ‘플레이잼’을 론칭하면서 어린이 놀이시설물 사업분야에 진출하며 사업군을 다각화하고 있다. 2008년 경 독일 IF 디자인 공모에서 수상, 서울시 공공시설물 우수디자인에서 수차례 수상한 바 있고 국제 공공디자인상도 여러차례 수상하면서 업계에서 우수한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최근에는 화두가 되고 있는 친환경과 힐링에 초점을 맞춰 아파트와 주변경관에 어울리는 시설물을 제작하기 위해 디자인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체표준, “우려되는 부분 있지만 긍정적인 면도 많아”
데오스웍스 한명철 부사장은 퍼걸러 단체표준이나 어린이 놀이시설물 단체표준이 마련되면 업계에 기여하는 긍정적인 면도 많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업계에 필요한 품질의 상향평준화가 가능해질 것이고 지나치게 적용돼 있던 거품들이 빠지면서 업계가 재정렬되는 계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데오스웍스 한명철 부사장은 “단체표준으로 인해 품질이 획일화 될 수도 있고 디자인이나 콘셉트를 반영하기 어려울 수 있음은 우려되지만, 결국 시장의 긍정적인 면으로 더 많은 작용을 하게 되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디자인 관련 조경 제품들이 10여년 사이에 급격하게 발전했고, 이러한 상황에서 단체표준은 업계가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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