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칠거나 뜨겁거나 혹은 여리기도 한 성질의 허공을 공간으로 만들어주는 자재는 다른 그 어떤 제작과 제조의 결과물 못지않게 중요한 구조를 이룬다. 이번호에서는 자연의 재료인 목재와 고열처리 과정을 거친 뒤 고압으로 압축시킨 ‘열처리 압축목재’에 대해 알아본다.

● KD우드테크, ‘골드우드’

실외 데크재는 추운 겨울과 고온 다습한 여름을 보내야 하고, 자외선에 지속적으로 노출돼야 하며 수많은 미생물과 해충, 곰팡이 등을 비롯한 각종 부패균, 그리고 대기 중의 화학물질들에 대응하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래서 개발된 목재가 골드우드다. 골드우드는 카본우드의 기본 제작 공정에 몇 가지의 케미컬 프로세스와 엔지니어링 프로세스가 추가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추가적인 요소는 고열처리이다. 골드우드는 영하 수십도의 추위와 25㎞/h에 달하는 허리케인에서도 20년을 버티도록 설계돼 있을 정도로 극한의 환경에서도 버틸 수 있다.
(문의: KD우드테크 02-3401-5525)

● 스페이스뷰, ‘카본탄화목’

카본 탄화목은 가압 고온처리를 해 목재의 성분 중 수산기의 농도를 낮춰 목재의 방음성능 및 치수 안정성을 높이고 고온 처리를 하는 과정에서 화학 반응이 발생해 목재 부후균이 좋아하는 영양물질(당분, 탄수화물, 유기질 등)이 감소돼 균류 및 충류가 목재 내부에서 번식하는 것을 막아준다. 즉, 열처리과정을 통해서 목재의 내부성, 내충성, 내구성이 높아진다. 특허원천 제품으로 기술적인 측면에서 다른 제품과는 차별화된 장점을 가지고 내구성 및 치수 안정성 등의 면에서 뛰어난 품질은 보여준다. 옥외에서 사용하면 특히 더 좋다.
(문의: 스페이스뷰 031-557-0028)

● 휴플러스, ‘비피우드’

올해 중순부터 대나무 집성재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휴플러스(대표 송의섭)가 취급하는 대나무 집성제품인 ‘B.P WOOD’는 압축강도 기술을 강화시켜 견고성을 높였다.
이전의 대나무 집성제품이 국내에 몇차례 소개된 바 있지만 휴플러스에서 선보이는 대나무 집성제품은 NFFC (Nano Fluid Film Concentrated)기술을 적용해 내구성과 제품의 수명을 늘렸으며 데크재 중 미끄럼 방지를 위한 기술이 접목된 제품을 함께 취급하며 대나무 집성제품의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비피우드는 대나무 내피를 결대로 찢어 고열처리를 통해 만들어진 목제품이다.
(문의: 휴플러스 061-724-4435)

● 신정상사, ‘러스틱 뷰’

실내외 마루를 전문으로 제작해 시공하고 있는 신정상사(대표 강수철)가 자사의 자체 마루 브랜드로 선보인 ‘러스틱 뷰’는 신정상사가 내놓은 마루 브랜드로써 중국산 대나무를 고밀도로 압축해 플로어링으로 만든 제품이다.
실내에 사용되는 러스틱 뷰는 냉압식으로 압축해 제작됐으며 색감이 자연스러운 갈색을 나타내고, 실외에 사용되는 러스틱 뷰는 열압식으로 압축해 짙고 어두운 색을 연출하기 때문에 아웃도어 용으로 사용하기 좋다.
이 제품은 색상의 연하고 진한 정도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어서 도장을 별도로 하지 않더라도 나무 자체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다.
(문의: 신정상사 02-549-2508)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