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가담목재 회사전경
▲가공한 조경용재
▲집성하는 모습
1999년 설립된 가가담목재. 제재소인 가가담목재는 한옥재·조경용재·산업재를 전문으로 가공하며 목재 가공의 달인이라 불릴만큼 섬세하고 가공하기 어려운 목재들을 가공해 공급하고 있다. 목재업계가 서로 경쟁자 이기는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동종업계임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이경석 대표를 만나 가가담목재의 스토리를 들어본다.

가가담목재는 어떤 회사인가?
가가담목재는 1999년에 설립된 제제소로 한옥재·조경용재·산업재를 전문으로 가공하고 있습니다. 회사 상호가 처음에는 가가담목재가 아닌 ‘화성목재산업’으로 출발했습니다.
그 당시에 회사에 직원들이 일을 하다가 많이 다치고 본의 아니게 저도 다치게 돼 이상한 생각이 들어 작명소에 찾아갔습니다. 그 당시 작명소에서 저의 이름과 회사 상호가 서로 맞지 않으니 회사 이름을 ‘흙 가, 더할 가, 물 담’을 써서 가가담목재가 좋겠다고 해서 상호를 가가담목재로 변경하게 됐습니다. 이름 덕분인지 가가담목재라는 상호로 바꾼 이후부터는 일이 한결 잘 풀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람들도 많이 모여들고 가공 품목도 다양해지고 직원들도 열심히 일해줬습니다. 이름이 중요한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이런 경험을 해보니 상호도 잘 지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웃음).

목재업계의 경쟁이 치열한데?
회사가 어느정도 안정된 궤도에 오르다보니 이제는 앞만 보기 보다는 옆도 뒤도 한번쯤 돌아보는 것 같습니다. 목재업계 종사자들이 자신의 제품만을 납품하려다 보니 자연스럽게 서로 제 살을 깎아먹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목재업계가 서로 경쟁자 이기는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동종업계임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자신의 제품을 내세우기에 급급하기 보다는 창의적으로 노력하고 개발해서 목재 시장 자체를 키워나가고 수요를 만들어 내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기회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똑같은 기회의 양이 주어진다면 기회를 더 큰 부가가치로 만들어 내기 위해 개인은 끊임없이 갈고 닦고 회사는 계속해서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가담목재는 어떤 설비들을 갖췄나?
가가담목재는 대차 1대, 투인벨트쏘 1대, 몰더기 2대, 다축보링기 2대, NC밀링기 1대, 4축 브러싱 기계 1대, 열처리 및 건조로 1대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또 앞으로는 집성용 대형 프레스 기계도 1대 더 구축할 것입니다.
올해에는 조경용 간판을 주력으로 생산할 계획이 있습니다. 이에 조경용 간판에 사용되는 집성재를 생산할 수 있도록 12자 집성이 되는 프레스 기계를 직접 제작하려 합니다. 특히 조경용재로 잘 사용되는 적삼목과 오비삼나무를 주문재로 집성해 길이와 넓이 모두 4M 이상 집성이 가능한 프레스 설비를 갖추려 합니다. 최근 집성하는 곳이 많지 않고 집성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서 긴 프레스 기계를 둘 계획입니다.

특별한 가공, 브러싱 목재
가가담목재가 새롭게 선보이는 브러싱 목재도 소비자들의 주문이 많습니다. 가가담목재는 브러싱 기계가 있는데, 최근에는 이러한 브러싱 기법이 사용된 목재를 이용해 카페나 상업용공간·주거공간의 내장재로 사용되면서, 자연스럽고 고풍스럽게 원하는 용도로 사용돼 멋스러움을 한껏 연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브러싱 목재의 인기에 힘입어, 실내 인테리어용으로는 낙엽송 브러싱 목재를, 외부 노출콘크리트용으로는 더글러스퍼 브러싱 목재를 공급해 나갈 것입니다.

■ 회사 프로필
업 체 명: 가가담목재           대     표: 이경석
주     소: 인천 남동공단 109-9
품     목: 목조건축재·조경용재·산업용재 가공
설 립 일: 1999년 12월
문     의: 032-821-4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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