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에 타지 않는 준불연목재 개발에 따라 화재로 인한 인명손실 방지, 나무의 갈라짐이나 뒤틀림이 없는 치수 안정성으로 문화재 복원 및 보존에 획기적인 기여가 가능해지는 시대가 열렸다.

이를 바탕으로 국가 경제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난연목재 개발을 한 전북대 주거환경학과 박희준 교수가 창조경제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2월 20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박희준 교수가 개발한 난연목재는 통상적인 화재시 20분 이상 불에 타지 않아 화재발생 후 통상 10분이면 대부분 인명구조작업이 끝난다는 점을 생각하면 국민의 생명보호에 획기적인 기여가 예상된다. 특히 새로 신축되는 병·의원, 노인요양시설, 유치원, 학교 등 교육시설, 공연장, 수련원, 호텔, 극장, 공연장 등 공공 및 다중이용시설에 이용함으로써 구조적인 인명보호 체계를 갖출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화재로 인한 낙산사와 국보 1호인 숭례문 등 중요 문화재의 소실, 광화문 현판의 갈라짐 등으로 인한 문화재 복원 및 보존에도 목재의 치수 안정성 향상으로 크게 기여가 예상된다.

현재는 건물 신축 시 목재에 방염도료액을 덧칠함으로써 소방서의 소방필증을 득하여 건물의 준공검사를 받고 있으나 도료액을 덧칠함으로써 나무의 향, 질감, 온·습도조절 기능 등 본래의 기능을 간직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화학물질의 사용으로 인해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발생해 실내 공기를 오염시킬 수 있다.

박희준 교수는 “금번 개발된 불에 타지 않는 난연목재는 친환경 수용성 난연수지를 진공가압 함침을 통해 목재내부에 균일하게 침투시킴으로 화재시 탄화층 형성 및 발포로 산소를 차단하는 원리로 외관상 본래의 목재와 차이가 없을 뿐만 아니라 인체에 전혀 해가 없는 친환경 자재로서 국민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하며 “콘크리트의 제국이라 일컬어지는 21세기를 친환경 선진형인 목재의 21세기로 탈바꿈하는데 이번에 개발한 불에 타지 않는 난연목재가 선도하게 될 것이다. 불에 타지 않는 친환경 목재인 난연목재는 목재 선진국인 일본제품에 비해서도 성능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가격도 절반 수준으로 수출상품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현재 이 개발기술은 특허취득, 친환경인증, 국제규격(ISO 5660)인증까지 받아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의 일환으로 난연수지 생산은 삼화페인트와 협약을 맺었으며, 이 난연수지를 사용한 난연목재 생산은 행복홈우드테크와 신영목재에 기술이전해 체계적인 연계시스템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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