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국산 침엽수 합판은 왕성한 수요환경이 계속되고 있다. 1월 중순부터 트럭이 수배되기 시작해 2월의 폭설까지는 제조업체의 출하량도 증가했다. 다만, 추위로 일부 도호쿠(東北) 제조업체의 생산성이 떨어진 것도 영향을 미쳐 생산보다 출하가 증가했기 때문에 재고량이 감소해 상사에 대한 할당량도 감소했다. 이 때문에 제조업체에 따라서는 생산효율을 높이기 위해 시황제품 제조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프리컷 공장의 수주는 회사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건축용을 중심으로 한 공장의 가동률이 여전히 높아 합판제조업체에 대한 거래는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대형 주택업자도 2~3월 분의 주택착공 수를 높게 전망하고 있다. 약간의 차이는 있어도 당분간은 높은 수준으로 추이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월에 접어들면서 목조건축루트에서 정체감이 보였지만 여전히 제품 부족감은 강하다. 소량씩 특정 고객에게 할당하는 상황에는 변화가 없다. 다만, 판매점이 물량을 어느정도 확보해 장척합판도 일시적인 부족감은 약해졌다.

2주 연속의 폭설로 지역에 따라서는 배송에 지장을 초래했다. 몇몇 회사의 프리컷 공장이 일시적으로 생산을 중단할 수 밖에 없게돼 합판공장으로부터의 출하에도 영향을 미쳤다.

또한 일본의 침엽수 합판도 재고량이 10만㎥을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농림수산성이 발표한 1월의 국산 침엽수합판 생산량은 21만7,900㎥로 전년동월비 11.6% 증가했고 전월대비 3.8% 감소했다.

출하량은 24만600㎥로 전년동월비 9.3% 증가(전월대비 6.2% 증가)해 2013년 10월과 11월에 이어 재차 24만㎥을 초과하는 대량 출하를 기록했다.

재고량은 9만8,900㎥(전월대비 16.9% 감소)로 4개월 연속 감소해 마침내 10만㎥을 밑돌았다. 10만㎥를 밑돈 것은 동일본 대지진 직후 처음이다.

출처: 일본목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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