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에너홈(대표 고용규)이 강원도 인제군에 1.2리터 패시브하우스를 설계 시공했다. 건축주는 한전에 근무하는 분으로 고효율에너지주택에 대해 이미 관심이 높았던 분이어서, 패시브에 대한 몇가지 아이디어를 설명하면 쉽게 이해를 하시는 편이었다. 건축주는 이미 패시브하우스에 대해 잘알고 있던 터라 패시브하우스를 전문으로 건축하는 시공사를 찾던중 삼진에너홈의 블로그를 둘러본 뒤 직접 상담의뢰를 시작하게 됐다.


건축주가 구상한 주택의 형태는?
건축주는 처음에 동절기 주택 접근이 어려워 난방파이프의 동파를 걱정했었다. 그래서인지 단열이 잘되는 고효율에너지주택을 요구했었고, 그에 대한 확실한 과학적 대안으로 햇빛만으로도 실내 온도 18도를 유지할 수 있는 패시브하우스 건축물을 짓기를 원해 건축주가 원하는 방향으로 패시브하우스 모델을 제안했다.
이 건물에 있어 가장 중요한 설계 포인트라고 한다면 바로 ‘심플함’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주택의 형태는 정사각형의 심플함을 극대화해 열에너지 손실을 최소화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디자인에 있어 가장 중점을 둔 부분?
강원도 인제는 영하 35도의 극한의 기후를 보이는 곳이라 태양을 통한 열에너지 획득에 커다란 주안점을 두고 설계했다. 주택 배치를 남향으로 앉히고 커다란 통창을 가진 거실(남쪽 면적의 50% 상당)을 1층과 2층 남쪽면에 배치해 열에너지 획득(solar gain)을 높일 수 있었다.
또한 실내 공간 분할시 주안점을 뒀던 부분은 입주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사전 분석해 방사형의 설계를 통해 동선 배치를 최대한 짧게 배치했고, 향후 펜션을 운영하는데 독립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1층과 2층으로 통하는 계단을 외부로 배치했다.

시공상 애로점과 그 극복은?
강원도 인제라는 특성상 추위와 지리적인 한계의 극복, 인제 패시브하우스라는 이 프로젝트의 캐치프레이즈에서 보듯 해발 760m에 위치한 지리적 위치로 인해 6개월간의 동절기가 지속되고 한겨울에는 영하 35도를 기록하는 말 그대로 최악의 기후를 가지고 있었다.
도로가 없는 숲속이기에 당연히 전기와 수도 및 가스도 없는 고립무원의 지대였기에 모든 자재를 손으로 나르는 수고를 감수해야만 했다.
발전기로 전기를 공급하고 시냇가에 양수기를 설치해 물을 공급했고, 이로인해 시공 기일이 연장되고 공사 기간이 장마철과 겹친 최악의 사태를 감수할 수 밖에 없었다.

인제 프로젝트의 의미는?
국내에서 패시브하우스 건축자재를 조달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이를테면 열회수환기장치인데 인제 패시브하우스의 경우 열회수환기장치에 소요되는 거의 모든 자재를 독일에서 직수입했다(디퓨져, 사일런스, 전기프리히터, 열회수환기장치 등).
6개월간의 동절기가 지속되고 한겨울에는 영하 35도를 기록하는 최악의 기후에서도 패시브하우스 건축이 가능할 것인지, 또 패시브하우스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가득했다. 그러나 인제 프로젝트는 이 모든 자연한계를 극복하고 완공됐으며 패시브하우스의 기능을 100% 실현해냈다.
인제 패시브하우스는 연간 석유 1/2 드럼만으로도 난방이 가능하며 24시간 내내 신선한 공기가 공급되는 쾌적한 주택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대지위치: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
대지면적: 660㎡                         건물규모: 지상 2층
건축면적: 69.3㎡                        공     법: 1.2리터 패시브하우스
구 조 재: (벽체)140M/M 스틸스터드 (지붕)2×12 구조재
창 호 재: 융기 패시브하우스 전용창호
열회수환기장치: 독일 파울사 POCUS200
프리히터: 전기 프리히터
외벽단열재: 140M/M 고밀도글라스울+우레탄보드
지붕단열재: 240M/M 고밀도글라스울+140M/M 고밀도글라스울+90M/M 고밀도글라스울
외벽마감재: 스타코플렉스               내벽마감재: 실크도배
지 붕 재: 이중아스팔트슁글
철    물: 심슨스트롱타이                  방수방습지: 프로클리마 인텔로
열교제로솔루션: 열교저감 화스너, 스텐레스 브라켓, 독립 데크
문 의: 삼진에너홈(02-574-7236)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