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회 MBC건축박람회가 지난 4월 24일부터 2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목조건축 시공사, 목조주택 자재, 프린팅, CNC공구, 리빙 소재, 가구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 이번 박람회에서는 열처리목재나 서서 작업할 수 있는 데크 전용 공구들까지 새롭게 선보여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건축박람회하면 흔히 뻔한 박람회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번 박람회만큼은 참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하는 다양한 전시물들이 출품해 즐거운 전시회가 됐다.

로자 (T: 02-566-7663)

건축자재 일체를 공급하는 로자(대표 김이행)가 이번 박람회에서 파크로社 접이식 사다리와 금속기와·징크 등을 선보였다. 로자는 합판·구조재·내장재 등 목재를 직수입하는 동시에 상업용과 가정용에 시공될 수 있는 접이식 사다리까지 종합건축자재를 취급하고 있다.
로자가 공급하는 파크로 지붕창은 로이코팅이 된 이중창을 기본으로 하며, 패시브하우스 전용 지붕창의 경우 열관류율이 0.58W/㎡·K 정도의 고효율 창호도 공급하고 있다.
파크로 창호를 수입하게 된 배경은 점차 중요해지고 있는 한국의 녹색에너지 성장목표에 부합하기 위해 제로에너지하우스를 목표로 고효율 창호를 들여오게 됐으며, 앞으로 로자는 친환경 건축자재를 공급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우드선 (T: 1644-0523)

중목구조를 전문으로 설계 시공하고 있는 우드선(대표 원유상)이 중목구조로 시공한 주택 골조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 일본의 목재와 프리컷 기술을 적용한 이 중목구조를 통해 품질좋은 일본산 목재와 가공기술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우드선 원유상 대표는 “중목구조 기술을 연구하기 위해 계속해서 국내·외 시공사들과 끊임없이 토론하고 연구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우드선의 중목구조 시공기술을 앞으로도 주목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슈퍼520 보드 (www.super520.kr)

슈퍼520 보드는 기존의 CRC 보드나 마그네슘 보드를 대체해 사용할 수 있는 불연 보드로써 기존의 CRC 보드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시킨 제품이다. 슈퍼520 보드는 무석면·무독성의 친환경 제품으로 수분 흡수에 따른 변형이 적고, 절단이 쉬워 시공자가 작업하기 편리한 장점이 있다.
슈퍼520 보드는 목조주택 및 일반 상업용 건물 시공시 건물 내·외부에 일반 내수합판을 대신해 사용할 수 있고, 사무실과 공장에서 화재 우려가 있는 곳에는 내부 벽면 및 천정 마감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슈퍼520 보드는 3/4.5/6/9/12~18T까지 있으며 색상은 회색과 흰색 2종류가 있다.

한양특수산업 (T: 031-762-8300)

한양특수산업(대표 민철홍)에서 외부 장소에 폭넓게 적용 가능한 ‘우젠 하우스 데크’ 제품을 선보였다. 우젠 하우스 데크는 천연목재와 비슷한 외관과 강도를 가지면서도 내변색성, 치수안정성, 내곰팡이성 등의 물성이 대폭 보강된 제품이다. 또한 목재 장선 사용시, 스크류 시공이 가능해 목재와 동일한 방법으로 시공할 수 있어 목재 시공자에 대한 편의성 및 기존 인력에 대한 재교육 없이 즉시 현장에 적용 가능하다.
한양특수산업 관계자는“국내 직접생산으로 수입산에 비해 안정적인 수급이 가능하고 목조주택 데크에 시공해도 좋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람회에서 한양특수산업은 난방비 절감이 가능한 에코온돌매트도 함께 선보였다. 에코온돌매트는 열전도 효과가 뛰어난 장점으로 에너지 절감 능력이 우수하다.

한국서튼티드 (T: 031-783-2110)

한국서튼티드(대표 이정재)가 외장 마감재 부착면으로 사용할 수 있는 외장 쉬딩재 ‘덴스글라스(DensGlass)’를 선보였다. DensGlass를 사용하면 목재의 틀어짐은 물론 습기 및 수분 흡수를 줄여, 결로로 인한 곰팡이 발생을 방지해 예상치 못한 건축물의 수명 단축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된다.
한국서튼티드는 GP DensGlass 이외에도 결로와 곰팡이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목조주택에 기존의 내벽용 일반석고보드와 욕실에 사용하던 시멘트보드·방수석고보드를 대체하는 실내용 석고보드 ‘DensArmorPlus·High Performance Interior Panel’과 실내 욕실에도 사용할 수 있는 ‘DensShield Tile Backer’도 선보이고 있다.

태영팀버 (T: 032-581-8484)

열처리목재의 선두기업 태영팀버(대표 안용문)가 자사의 열처리목재 브랜드 ‘모카우드’를 선보였다. 모카우드 안에는 데크재·루바재·사이딩재·무늬목이 있으며 고객이 필요한 용도를 주문하면 그 즉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열처리목재는 목재가 가지고 있던 썩음이나 할렬 등과 같은 단점을 해소하고, 내구성과 내부후성 등의 기능성을 부여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특징이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모카우드를 선보인 태영팀버는 국산재를 열처리한 제품과 함께 열처리를 한 무늬목도 선보여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오드아이 (T: 031-942-2837)

삼나무로 가구를 만드는 경기도 파주시의 오드아이(Odd eyes, 대표 정안철)가 삼나무 집성판과 통원목으로 만든 가구를 선보였다. 아이들 침대와 책상부터 시작해 사무실에 두고 사용할 수 있는 책꽂이까지 모든 가구를 삼나무만을 사용했다. 특히 이날 전시회에는 주부부터 학생들까지 참여가 많았던 만큼, 오드아이 부스를 찾는 이들이 무척 많았다. 오드아이 관계자는 “삼나무는 향이 좋고 목재의 결이 좋기 때문에 가구재로 만들면 사용자가 편안하고 안락함을 느낄 수 있어 좋은 재료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일타카 (T: 02-445-2500)

에어타카의 국산화를 시행하고 있는 제일타카가 기존 제품들과 신제품을 들고 나와 박람회에 찾아온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제일타카의 공구는 여러 고정작업에서 용이하게 쓸수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모든 제품들이 국산제품으로 제품과 성능 모두 엄지손가락을 위로 펼칠 수 있는 제품이다.

정해방부산업 (T: 032-577-4970)

가압식 방부기업의 선도기업인 정해방부산업이 평상과 식탁이 겸비된 정자와 목재에 직접 못을 사용하지 않는 신공법으로 무장한 데크시스템을 선보였다. 평상과 식탁이 겸비된 정자는 승강테이블(특허 제 10-1067684호)로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는데, 사각, 육각, 팔각, 원형 등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방부목을 활용한 놀이시설물도 이번 전시회에 설치돼 아이들은 물론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오토비스웨이 (T: 042-935-9077)

이번 박람회에서 가장 눈길을 끈 부스라고 한다면 단연 오토비스웨이의 부스일 것이다. 건축용 공구 전문회사 오토비스웨이는 작업자가 허리를 굽히지 않고도 선채로 데크에 못을 시공할 수 있는 전동공구를 선보였다. 오토비스웨이가 선보인 비스라이더는 석고텍스 시공에서부터 바닥에 시공하는 하드우드, 철재 등 모든 바닥재에 시공할 수 있는 전동공구이다.
이 제품의 장점은 강화 플라스틱으로 가볍고 견고하며, 무엇보다 작업자가 오랫동안 서서 작업할 수 있기 때문에 어깨결림이나 허리 통증의 애로사항이 적은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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