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9대 하반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를 이끌 위원장으로 3선의 새정치민주연합 김우남 의원(제주시 을)이 선출됐다. 국회는 24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제19대 국회 하반기 상임위원회·상설특별위원회 위원장단 선출을 위한 선거를 실시했다. 위원장단은 국회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를 통해 선출되는데 김우남 의원은 총 투표수 236표 중 220표를 얻어 제19대 하반기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으로 당선됐다. 농해수위의 경우 전국민적 관심사인 세월호 참사, 한중 FTA, 쌀 관세화 등의 현안이 대두되고 있어 이에 대한 해법 모색이 시급한 상황이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를 비롯해 농촌진흥청, 산림청, 해양경찰청 등 2부·3청·29공공기관을 관할하는 위원회로서 소관 법률안, 예산안, 청원 등의 안건을 심사하고 국정감사와 정책질의 등을 통해 정부정책을 감시·비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김우남 의원은 제17대 국회에 등원한 이래 3선을 거치는 동안 줄곧 농해수위에 몸담아 농수산업에 대한 전문성과 농어업에 대한 애정을 인정받아 왔다. 2년에 한번씩 상임위를 옮기는 국회의 관례를 감안하면, 이와 같은 김 의원의 이력과 전문성은 국회내에서도 흔치 않은 일로 평가되고 있다.

김우남 의원은 “임기 개시와 함께 산적한 현안의 조속한 해결에 힘쓸 것”이라며 “오직 농어민의 편에서 수입개방의 거센 파고앞에 서있는 농어업과 농어촌의 위기를 극복하고 회생과 발전의 돌파구를 마련해가는 농해수위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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