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로에너지건축협회(회장 고용규)는 지난 7월 9일 서울대 글로벌공학관에서 미국·독일·프랑스의 패시브하우스 전문가를 초청해 ‘2014년 국제 패시브하우스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건축 설계사 및 시공사 그리고 건축업계 종사자 2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의 패시브하우스 선진 사례와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그동안 국내에 소개된 목구조 패시브하우스 이론들은 독일식 목구조 패시브하우스가 주를 이뤄왔는데, 이는 북미식 목구조가 중심인 국내 실정과는 생소한 측면이 있어왔다.

이에 고용규 회장은 미국 패시브하우스 전문 건축가인 제임스 하퍼드(James P. Hartford)씨를 비롯한 해외전문가들을 초빙해 미국과 캐나다의 북미식 목조주택에 적용된 패시브하우스의 이론과 현황에 관한 정보를 국내 목조건축 관계자들과 함께 공유했다.

특히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SIP판넬의 적용사례, 패시브하우스를 지을 때 적용할 수 있는 냉난방 설비, 미국내에서 LEED 인정 비중과 패시브하우스의 인정 비중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한국저에너지건축협회 고용규 회장은 “유럽 전통의 패시브하우스 수준을 뛰어넘어 한국과 기후가 비슷한 미국의 2×6 패시브하우스의 구조공법을 소개할 수 있는 자리가 돼 매우 의미가 깊었다”고 전했다. 7월 9일을 시작으로 10일에는 부산 신라대학교에서 120명이 참석했고, 11일에는 전남 광양 커뮤니티센터에서 300여명이 참가했다.

한편 한국저에너지건축협회는 오는 11월경 한국주거복지협회와 함께 저소득층을 위한 패시브하우스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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