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앞 건축사무소 리모델링 사례
건축가들을 대상으로 한 전시회
솟대 목조주택 조명
TCM글로벌은 목조주택 디자인, 기술 지원 등 목구조를 자세히 알지 못하는 건축가와 디자이너들에게 전문적인 컨설팅을 해주는 회사로,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최재철 대표가 올해 4월 창업한 곳이다. 건축가들로 이뤄진 목조건축 전시사업부터 교육에 대한 부분 등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 TCM글로벌 최재철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본다.

TCM글로벌은 어떤 회사입니까?
TCM글로벌은 Timber Construction Management의 약자를 따 만든 목조주택 컨설팅 회사입니다. 저희 회사는 목조건축 사업관리, 목조건축 디자인과 시공, 기술지원, 목조건축 구조설계 등 한국에 보다 많은 목조주택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4월 창업한 회사입니다.
저는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기술이사로 근무했는데 그 당시 QS(품질관리)팀에 있다가 교육쪽으로 옮겨가면서 대학과 연계된 교육, 캐나다우드의 건축전 등 건축가들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한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캐나다우드에서 근무하면서 느꼈던 부분은 ‘일반인이 목재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많구나’를 알게돼 일반인과 건축가, 디자이너들을 대상으로 목재에 대한 인식을 바꿔줘야겠다고 개인적으로 깨달았습니다. 한국의 많은 건축가들은 목재 소재에 대한 개념이 적어서 목재를 주택이나 건물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를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건축가와 디자이너들이 목재의 장점과 활용성을 많이 이해해야 하며, 그들의 이해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목조건축 컨설팅, 그리고 전시회 등을 하고 있습니다.

목구조에 대해 건축가의 이해도는 어떤가?
캐나다우드에서 활동했던 경험이 있던지라 설계사분들을 잘 알고 있는데, 설계사분들이 오히려 역으로 목재는 구조적으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느냐를 문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설계사나 디자이너 분들이 설계를 할 때 기획단계에부터 투입돼 조언을 해주거나 기술적인 지원, 경량목구조가 구조적으로 안전한가에 대한 전반적인 컨설팅을 해주고 있습니다.
영국같은 경우는 디자이너와 건축가의 프로젝트가 대단히 많습니다. 체육시설, 공공시설, 학교 등 다양한 공간에서 목구조가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TCM글로벌이 지금은 주거 위주의 컨설팅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그 용도가 확장돼서 다양한 공간에서 목구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전시 사업도 하고 있는데?
지난 6월 3일부터 21일까지 TCM글로벌 주관으로 논현동에 목조건축 전시를 한적이 있습니다. 이때 테마는 ‘O(땡)싼집’ 이었는데, ‘안(편안할 安)싼집’처럼 건축가들 개개인이 갖고 있는 테마를 정해서 22인의 건축가들이 자신들이 표현하고 싶은 목조건축에 대해 전시하는 시간을 마련했고 당시 관람객들이 관심이 높았습니다.
이런 전시사업을 시작으로, 앞으로는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부분들에도 건축가들이 역으로 지자체에 제안해 자연재해 피해를 본 지역에 간이이동식주택을 공급하거나 건축가들이 먼저 선행해서 목구조에 대한 활용성을 지자체에 널리 보급해 줬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이 있습니다.
또한 현재 인하대건축대학원의 외래교수로 재직하고 있는데, 저는 교육에 대한 부분도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국내에 건축가와 디자이너, 그리고 일반인들이 목조건축에 대한 선입견들을 개선하기를 바라며, 하이브리드 공법처럼 목재제품 뿐만 아니라 스틸, 철근콘크리트 등의 특성이 다른 건축재료가 부위별 주요 구조부(벽, 기둥, 바닥, 보, 지붕)를 이뤄 건물에 잘 작용하는 공법들을 많이 연구분석해 국내에 잘 소개되기를 바랍니다.

목재의 우수성, 어떻게 알려주고 싶나?
우리나라는 콘크리트 건물에 익숙해 있고 콘크리트라는 재료는 튼튼해 보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목재는 약할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목재는 오히려 탄력성이 좋고 무게 대비 강도가 좋습니다. 따라서 벽이나 바닥, 지붕, 구조에 사용되는 가세나 연결철물은 건물의 안정성을 더해주고 지진과 강풍에도 잘 견딜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아가서는 일반적인 규모의 목조주택에 사용된 목재가 저장하고 있는 탄소의 양은 자동차 1대가 5년동안 대기중에 뿜어대는 이산화탄소의 양과 같다고 하는데, 목조건축은 거주자의 건강을 지킬 뿐 아니라 지구 환경에도 도움이 되는 재료이므로 목조건축 뿐만 아니라 여러 곳에서 목재의 활용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회사 프로필
회 사 명   TCM글로벌
대 표 자   최재철(인하대건축대학원 외래교수)
주     소   서울 서초구 양재동 275-1 삼호물산빌딩 A-914
문     의   02-589-1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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