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침엽수합판은 제조업체가 모두 감산을 표명했기 때문인지 수도권 시장에서 약보합세로 6월보다는 시세가 회복됐다. 아직 7월의 중순이지만 마루타마산업도 7월부터 생산을 조정하는 등 제조업체가 수급조정에 들어갔다.

소비증세 후의 수요 반동으로 6월 하순부터 7월 상순에 걸쳐 합판제조업체의 감산발표가 잇따랐다. 상사와 도매상들은 “이 정도로 재빨리 제조업체가 모두 보조를 맞추기는 처음”이라는 견해가 많았고, 제조업체의 시세 안정화에 대한 의식이 높았다. 6월 초부터 수도권에서 제조업체간의 가격전략에 차이가 발생해 4분기 결산전이기 때문인지 6월까지는 시세가 약세로 추이했다. 7월 초순에는 아직 6월의 분위기가 이어졌기 때문에 평균가격이 약간 하락했지만 그후에는 6월과 같은 제조업체 간의 공방도 보이지 않아 시황이 약보합세를 보이면서 안정을 되찾았다.

다만, 목조건축루트에서는 여전히 거래가 좋지 않기 때문에 5~10엔의 가격차이를 둘러싸고 쟁탈전이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제조업체의 감산 발표에 따라 도매상과 판매점, 프리컷 공장이 시세의 방향성을 판별하려는 관망태세를 취하기 시작해 가격을 한층 더 인하할 정도의 현저한 움직임은 없어 약보합세로 추이하고 있다.

7월 상순에는 6월 상순보다 주택건축업자용을 중심으로 합판제조업체로의 거래가 양호하다. 8월 하순에는 대형 도매상의 전시판매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8월 상순부터는 이에 대한 예매도 시작된다. 하절기에 걸쳐서는 생활물자의 배송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수요가 감소경향에 있는 가운데 재차 물류마비가 발생될 수 있는 상황이다. 제조업체가 감산을 개시한 현재, 단기적인 전망으로는 수급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각 제조업체가 대체로 6월까지의 생산량에 대해 15%의 감산을 표명했기 때문에 8월의 하계휴업을 길게잡은 기업이 많다. 마루타마산업은 7월부터 지금까지 조업시간 외에 행했던 기계유지보수를 시간내로 포함시켜 생산조정을 개시하며 11일간의 8월 15일 연휴에 감산할 계획이다. 이시노마키합판공업, 닛신 시코쿠공장은 10일, 세이호쿠 서북 Plywood, 시마네합판은 약 7일 보일러 점검 등과 관련해 장기 휴업한다. 하야시베니야산업은 6월의 10% 감산에 이어 7월에는 20%의 감산으로 수급조정에 전념한다.

출처: 일본목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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