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동구가 목재 이용문화 활성화를 위한 도시숲자원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산림내 피해목을 이용해 목재시설물 및 목공재료로 활용하고 목공에 대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 목공소의 운영을 특성화 하고자 하는 취지로 특히, 폐목재를 활용해 등산로 정비와 의자, 탁자, 화분 등의 공원시설물 제작으로 약 3천2백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봤다고 지난 4일 밝혔다.

또 강동구는 이를 위해 필요한 전문인력 고용을 통해 취약계층의 목공관련 일자리 창출을 이뤄내고 있다. 실제로 해당 목재시설물을 제작한 곳은 암사역사생태공원 내에 있는 ‘희망목공소’로 강동구가 운영하는 이곳에는 목공기술을 갖춘 기간제 근로자 11명이 근무하고 있다.

공원시설물 외에도 강동구는 지난 7월 폐목재를 이용한 놀이시설도 조성했다. 숲과 함께 배우는 ‘리사이클링(recycling) 생태놀이터’는 도심에서 접근성이 좋으며 주민이용도가 높은 둔촌동 일대 일자산도시자연공원에 고사목 등의 버려지는 나무를 재활용해서 조성한 ‘유아숲’으로 유아들이 숲과 함께 배우며 즐기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된다.

설치 시설물은 그네의자, 숲속 오두막, 통나무 다리 등 10여종으로 놀이시설 역시 희망목공소에서 자체 제작·설치해 다른 지자체의 유아숲 체험장 조성비보다 약 3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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