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가구 수요량 20억 위안 전망

중국의 사무용 가구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요녕성, 광동성, 복건성 등 동북3성의 수입이 특히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2002년말 현재 중국의 사무용 가구 수입량은 전년동기대비 122.7% 성장한 US$ 500만에 달하며 이 가운데 동북 3성이 가장 가파른 수입증가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중국 사무용 가구시장은 199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간단한 구조의 책상, 금속 의자, 금고 위주였으나, 고급 오피스 가구의 주소비처인 외자기업과 사영기업의 증가, 고급 오피스 건물 분양 증가로 인해 소비자들의 사무용 가구에 대한 요구 수준도 높아졌고, 이에 따라 고급 사무용 가구 시장, 특히 시스템 가구의 시장성 또한 밝다.

상해에서는 매년 150만㎡의 신규 사무실 및 고급 아파트가 분양되고 있는데, 이러한 신규 분양 건물에 1㎡당 0.4개의 가구를 설치할 경우 연간 가구 수요는 120만개로 12억위안에 달한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 상해시내 117개의 4성급 호텔에서 주기적으로 시행하는 설비교체, 정부기관에 조달하는 가구시장 8억위안을 합하면 상해의 연간 가구시장 규모는 20억위안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유현희 기자 hyunhee@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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