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14 KOFURN(한국국제가구 및 목공기계전시회)의 공식세미나로 2014 한국가구학회 국제학술세미나 및 국제교류전(이하 세미나)이 열렸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해외 및 우리나라의 목재·가구업계를 이끌고 있는 리더들이 모여 현재의 산업현황과 미래의 전망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시간이었다.

행사의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윤여항 한국가구학회장, 김희겸 경기도행정2부지사, 양해채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장이 차례로 축사와 인사말을 전했다.

세미나의 특별강연 첫번째 시간에는 인도네시아의 람풍대학교의 와휴 히다얏 교수가 ‘인도네시아 목제품의 현주소’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최근 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에 대한 우려로 인해 다시 주목받고 있는 목재의 가치를 설명하면서 현재 목재산업이 인도네시아의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실제로 인도네시아의 목재산업은 2천5백만명의 직접고용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추산되며, 간접적으로는 1천2백만명의 일자리가 생긴다고 히다얏 교수는 설명했다.

두번째 강연에서는 충남대학교 환경소재공학과의 명예교수인 이화형 교수가 ‘창립 25주년을 맞는 한국가구학회의 창립배경과 흐름’을 이야기했다. 이 교수는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변화의 계기를 맞은 우리나라 가구문화의 역사와 가구시장이 활성화됐던 1980년대, 그리고 학문으로써 가구가 연구되던 90년대와 학회의 발전 등을 연결시켜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 가구와 가구학회의 역사를 되짚어 줬다.

세번째 강연에서는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김명석 교수가 ‘디자인 진화와 창의적 컨버전스-창의적 가구디자인 모형’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행사의 마무리는 업계에서 공로를 인정받은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감사패 수여식과 더불어 가구학회의 학회기를 전달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