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재는 적송 KD 30×40㎜를 중심으로 도쿄·카와사키항의 재고가 많았지만 지난 8월 하순부터 재고감소로 전환돼 재고율이 폭락했다.

산지인 러시아도 원목출재 비수기를 맞아 원목과 제재 모두 공급력이 저하되고 있다.
도매상과 목공소, 프리컷 공장이 계속해서 물량을 구매했기 때문에 시중 재고도 많지 않아 가을의 목재수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한편, 상사와 도매상은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가을철 수요 이후의 재고과다를 지적하는 견해도 있어 시황이 반전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출재 비수기로 산지의 가격인상 요구도 거세지고 있다. 양재 가격으로 US$520/㎥(CIF)를 요구하고 있지만 보통재가 US$500/㎥(동)를 상한가로 해 이를 밑돌고 있다.

다만, 보통재 수입비용 5만8,000엔/㎥(상사 트럭 상차 기준) 정도로는 시중에서의 가격전가가 어렵다고 해 일본측의 거래는 그다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하절기에 벌채된 목재가 원료이기 때문에 동절기에 벌채된 목재로 만들어진 제품에 비해 품질이 떨어지는 것도 신규계약을 기피하는 하나의 요인이 되고 있다.

한편, 산지도 가격인하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염가로 서둘러 판매하려는 움직임도 없으며 계약 감소가 신규 원목구입에 영향을 미쳐 동절기의 제재 공급력이 감소될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제품시세가 점점 하락하고 있어 추후의 시세를 전망하기 어렵다. 양재는 거래가 이뤄지고 있지만 이것이 판매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양재가 6만2,000엔/㎥(상사 트럭상기준)으로 거래되고 있는 한편, 비교적 품질이 좋은 제품도 5만6,000~5만8,000엔/㎥(동)으로 제조업체와 품질에 따라 가격에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보통재 요구가격에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출처: 일본목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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