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슈지역으로부터의 일본산재 원목수출이 엔화가치 하락 등을 배경으로 활발해지고 있다. 지금까지 많았던 대만과 한국 수출용은 보합세로 추이하고 있지만 중국용(상하이 등)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주요 수출지역인 큐슈 남부의 관계자로부터는 2014년 상반기만으로 이미 2013년 실적을 상회하고 있다고 한다. 2013년 일본산재 원목 수출량은 26만4천㎥(2012년 대비 133.0% 증가)였지만 수출항의 중심이 큐슈지역인 점을 고려하면 2014년의 실적은 2013년의 2배 정도에 달할 가능성도 보이고 있다.

미야자키현산 삼나무 원목의 수출량은 2013년에 약 4만6천㎥ 정도였으나 2014년 상반기에 이미 거의 비슷한 규모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 큐슈 남부에서는 해외수출의 안정적인 공급과 출하를 목표로 카고시마와 미야자키의 현 경계에 걸쳐있는 소오지구산림조합(카고시마현), 미나미나카산림조합(미야자키현), 미야코노죠지구산림조합(미야자키현)이 목재수출전략협의회를 설립했다.

동협의회는 목재 수출항이 된 시부시항을 활용해 2013년도의 수출량이 2만4천㎥로 2012년도대비 약 3.7배의 실적을 거뒀다.

오이타현에서는 2014년 상반기의 현산재 원목 수출량이 작년 전체실적의 약 2만㎥를 상회하고 있다. 종래의 오이타, 사에키항으로부터의 수출에 더해 나카츠항으로부터의 출하도 시작됐다. 쿠마모토현에서도 2013년도의 농림수산물 수출액이 과거 최고가 되는 가운데 현산 목재를 중심으로 한 임산물도 출하액(4억7,100만엔)이 전년도의 2배 이상이 됐다.

수출용 원목은 제재 제품비율이 낮은 경급 36㎝ 이상의 대경재 등에서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가격은 수출지의 요망에 따라 길이, 경급, 질 등이 다양하지만 대부분 일본 내항구 도착 시세로 7,000~9,000엔/㎥에 집하되고 있다. 수출지의 동향에 따라 급증감하는 불안정은 남아있지만 특히 중국의 구매의욕이 여전히 강하다.

출처: 일본목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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