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전유성 팀장, 정연원 대표이사, 최상길 본부장.
국내 최초로 생산되는 컬러 MDF ‘포레스컬러’. 국내 MDF 생산의 명가 포레스코가 올해 전략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새로운 제품 포레스컬러의 모든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시장에 공급된다. 컬러 MDF의 국내 생산이라는 타이틀도 부족해 방염 기능이 추가된 포레스컬러는 포레스코의 과학과 집념, 연구와 숙련된 노하우로 탄생된 최고의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목재의 과학화를 통해 고객의 안전과 환경을 생각한다는 포레스코의 정연원 대표를 만나봤다.

포레스코가 생산하는 MDF는 어떤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고 있나?
포레스코는 1989년부터 MDF 제품을 제조해 국내에 공급해왔으며, 2003년에 제조시설 전반의 설비 업그레이드 이후 본격적인 R&D 투자와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에 역량을 집중해 왔습니다. 이를 통해 2005년에는 국내 최초로 초경량 MDF를 개발해 출시했습니다.
포레스코는 2007년부터 친환경 접착제를 개발해 친환경 제품 확산에 앞장섰습니다. 이렇게 축적된 생산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포레스코는 일반적인 MDF 이외에도 친환경 제품과 기능성 특화보드 제품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첫째, NAF(No Added Formaldehyde) 제품입니다. NAF 제품은 친환경 제품으로 기존의 MDF와는 다르게 제조공정 과정에 인체 유해물질로 알려진 폼알데하이드를 전혀 첨가하지 않고 식물성 원료인 대두에서 추출한 접착제를 사용한 제품입니다. 이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개발된 제품이며, 천연목재 수준으로 폼알데하이드가 전혀 방출되지 않는 제품입니다.
둘째, MDF 소재에 컬러·방염·내수 등 기능성 솔루션을 적용한 특화제품입니다. 목재 원료와 천연식물성 착색제 및 기타 화학적 기술을 접목시켜 목재 고유의 장점을 유지하고 다양한 색상 및 목재 소재의 취약점을 보완한 기능성 제품을 개발해 시장에 선보이고 있습니다.
포레스코는 이러한 제품들을 개발 및 상용화하기 위해 R&D 투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수지, 각종 화학소재 개발 및 실험설비, 상용화 이전 MDF 생산을 위한 Lab Press, AUTO LAB 및 방염테스트 설비 등 각종 R&D 설비를 통해 제품 양산 이전에 동일한 조건으로 제품을 테스트해 제품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포레스코가 엔지니어우드인 컬러 MDF ‘포레스컬러(FORESCOLOR)’를 출시한 것으로 아는데, 이 제품의 특징은 무엇인지?
기존의 MDF는 천편일률적인 색상으로 인해 컬러를 입히기 위해 추가적인 도색 또는 랩핑 가공을 하고 있어 시간과 비용적인 증가요인이 발생됩니다. 포레스컬러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고자 제조공정중에 천연착색제를 투입시켜 MDF 제품 내·외부가 동일한 컬러를 가지는 제품으로, 기존 MDF와는 다르게 독립적인 소재로써 활용이 가능하며, 국내에서는 최초로 생산되는 포레스코만의 제품입니다.
포레스컬러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인테리어 트랜드에 맞춰 소비자들의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다양한 색상과 사이즈를 제공해 디자이너 및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출시된 제품입니다.
포레스컬러의 첫번째 가장 큰 특징은 컬러보드의 내부와 외부가 동일한 색상을 갖고 있다는 점입니다. 내부와 외부의 색상이 동일하다는 것은 인테리어 현장에서 엣지(edge)면의 추가적인 보수와 가공작업이 전혀 필요없이 바로 설치 가능하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이를 통해 시간, 노동력, 비용의 효율성을 극대화시켜 공사를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3D profile (CNC Router) 가공 등으로 다양한 입체표현이 가능한 표면재 또는 가구소재로 직접 활용할 수 있어 실내 장식재의 혁신을 유도하며 다양한 디자인적 활용도를 높여줍니다.
포레스컬러의 두번째 특징은 천연 소재인 목재와 천연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밀폐된 실내 공간이나 다중이용시설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고, 아이들의 완구로도 제작 가능한 친환경 제품이라는 것입니다.
포레스컬러의 또다른 특징은 제품의 사용용도 및 환경조건에 따라 컬러에 MR/FR 등의 솔루션을 접목시켜 기능성을 부여한다는 점입니다. 포레스코의 축적된 기술과 제조 노하우를 통해 이뤄낸 솔루션들은 포레스컬러를 더욱 특별하고 가치있는 제품으로 만들 것입니다.
저희 포레스코는 포레스컬러에 대해 직원들 스스로가 ‘혁신제품’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컬러 MDF가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시장형성이 잘 돼있지 않습니다. 이에 포레스컬러의 국내 생산을 위해 전직원들이 합심해서 제품을 생산했고, 그 노력의 결과가 바로 포레스컬러입니다. 그래서 다른 어떤 것 보다도 포레스코 제품은 First Mover 정신이 베어있는 제품입니다.
또한 작년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약 8개월간 전직원들 스스로 전사적으로 홍보TF팀을 구성해 ‘담쟁이 돌격대’를 구성했습니다. 도종환 시인의 담쟁이라는 시가 있는데 그 시에 나오는 담쟁이처럼 전국 곳곳의 건축자재관련 회사들을 방문해 포레스컬러의 마케팅 활동을 했습니다.

포레스컬러는 어떤 규격으로 몇가지 색상으로 나오는지? 또 질감의 특징을 설명한다면?
포레스컬러는 국내 인테리어 시장에 맞춰 5/9/18㎜의 두께로 생산되며 Red, Orange, Yellow, Green, Blue, Brown, Black, Gray, Light Gray 총 9가지 색상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포레스컬러는 국내 생산 제품이기 때문에 국내 고객의 니즈와 시장 변화에 따라 추가 두께 및 추가 색상의 개발과 생산이 가능합니다.
컬러보드 표면에 보이는 목재 화이버(Fiber)들은 목재뿐만 아니라 한지와 같은 느낌을 제공하며 포레스컬러 제품과 초정밀 금형 엠보 기술을 활용한 엠보스(Embossed)보드는 컬러보드 표면에 아름답고 선명한 입체문양을 나타내 다양한 질감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목재 화이버 자체에 색상을 입혀 표면 도장과는 다른 깊은 색감으로 어떠한 장소에서도 조화롭게 돋보이며, 2차 추가적인 도장을 통해 사무실, 주방, 욕실, 거실 등의 환경에서도 사용 가능할 뿐만 아니라 더욱 매끈한 표면과 선명한 색상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수입 컬러 MDF와 국내 생산 제품 ‘포레스컬러(FORESCOLOR)’의 차별화된 점이 있다면?
컬러보드는 1990년대 말 유럽에서 개발돼 현재 유럽내 3개 회사만이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그동안 우리나라는 해외브랜드에 의존했으나 높은 단가로 인해 사용에 제한이 많았습니다. 포레스코는 다년간의 기술 축적으로 컬러보드 생산체계를 구축했으며, 단순 수입대체 효과 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국내시장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첫째, 국내 생산을 통한 수입 물류비 감소 및 기술력 강화로 수입제품 대비 약 20% 정도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며, 필요한 제품을 적시에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둘째, 다년간의 수지 제조기술을 통해 수입제품 대비 친환경성이 더욱 우수한 제품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습니다. 기타 수입제품의 폼알데하이드 방산량이 유럽기준 E1인데 반해 포레스코의 포레스컬러는 E0 수준으로 안전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셋째, 해외 타사에서는 공급하지 못하는 5㎜ 제품을 같이 공급함으로써 소비자들의 다양한 활용을 위한 디자인 소재로 선택의 폭을 넓혔습니다. 상대적으로 얇은 5㎜ 제품의 경우 Lamination(합지)와 3D Profile(CNC Routing) 가공 등을 통해 다양한 디자인 패턴으로 응용이 가능합니다.

10월부터 방염성능을 갖는 업그레이드된 버전의 포레스컬러가 출시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방염성능을 추가하게 된 배경과 방염 포레스컬러의 활용도, 앞으로의 시장전망은 어떻게 보는지?
먼저 방염성능 개발 배경으로는 현재 합판 또는 목재로 실내장식물을 설치하는 경우, 국내 규제에 따른 방염 처리는 모두 표면 시트지, 도장 등 제품 표면처리에 국한돼 있습니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 사용된 벽 치장재, 가구 소재 등은 방염 처리가 표면에만 처리돼 후면 및 내면은 모두 화재 발생시 위험에 노출돼 있는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포레스코는 단순 표면 방염처리가 아닌 제조 공정상에서 목재 소재 자체에 방염처리를 실시해, 제품 내부까지 모두 방염성능을 유지하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방염도료·방염벽지 등 2차 가공을 추가로 사용해야 하는 기존의 방염처리 방법에서 벗어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의 절약을 가져옵니다. 이를 위해 포레스코는 방염처리업 등록 및 방염성 물질의 형식승인을 완료한 상태입니다.
이렇게 포레스코는 제품의 안전성에 관해서는 현재의 제도에서 규제하는 범위 이상으로 강화해 현재보다는 보다 미래적인 가치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포레스컬러 방염(FR)은 방염처리가 돼도 내부까지 동일한 색상을 유지하게 돼, 디자인 측면에서 큰 활용도와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전시장, 박람회, 병원, 어린이집, 학교 및 교육시설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의 실내 인테리어 및 가구의 소재로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방염이란 것도 겉과 속이 같아야 되며, 그 가치를 인정해주는 고객이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포레스코 제품들은 ‘최초’라는 말이 많이 붙는데, 소재 자체에 방염이 되는 것도 이번이 최초이며 더욱이 경량화, 국내 최초 컬러 MDF 생산이라는 키워드를 갖고 있습니다.

포레스코는 목재업계에서 어떤 회사로 성장하고 싶은지?
현재 국내 전반적인 목재관련(목질 판상재) 업계는 전방산업의 부진과 내수침체로 수급의 균형이 무너진 상황입니다. 또한 한정적인 국내재 원재료 공급으로 인해, 현재 일정량의 원재료를 수입하고 있으나, 향후 상당량의 원재료를 해외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 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희 포레스코는 일반적인 MDF 제품의 공급량 증가가 아닌 각종 기능성 제품을 통한 제품의 질적 향상에 힘쓰고 있습니다.
포레스코는 우리들이 주변에서 쉽게 볼수 있는 목재를 더이상 흔한 소재로만 가치를 부여하지 않고, 목재의 과학화를 추진해 천연목재 소재와 화학 응용기술을 융·복합하는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1차원적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기술과 소재, 화학의 응용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성장을 의미하며 포레스코의 성장 방향입니다. 포레스코는 천연목재 수준의 자연 친화적인 제품, 안전한 내구성을 가진 스마트한 소재, 융·복합 응용기술 분야를 핵심기술로 발전시켜 세계시장에 기준을 제시하는 기술 중심의 목재화학회사로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회 사 명: 주식회사 포레스코
대 표 자: 정연원
창 립 일: 1976년 2월
업     종: MDF 제조, 컬러 MDF 제조
홈페이지: www.foresco.co.kr
주     소: 인천광역시 서구 봉수대로 212
문     의: 032-715-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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