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연재 커뮤니티센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소장 정태욱)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정부 한국대표부가 북한강 동연재의 커뮤니티센터 준공을 축하했으며, 더불어 목조주택 관계자들을 위해 마련한 ‘2014 친환경 건축 우드월 세미나’도 동시에 개최했다.

지난 18일 캐나다 BC 주정부 관계자들은 오전 행사에서 경기도시공사가 국내 최초의 민간참여 공동개발사업으로 조성중인 가평 달전 ‘북한강 동연재’의 골프장 클럽하우스 수준의 커뮤니티센터 공사 준공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건물은 캐나다우드(캐나다임산물총연합회)의 기술지원을 받아 캐나다 기술진에 의한 감리를 거쳐 시공됐으며, 특히 캐나다 알버타주에서 벽체와 지붕에 사용된 경골목구조재를 지원해(2만 캐나다달러) 한국과 캐나다간의 건축기술 협력과 주거문화 교류의 상징적인 건축물로 지어졌다. 이에 따라 건물 명칭도 캐나다 국기를 상징하는 단풍잎을 형상화해 ‘Maple Hall’로 지었으며, 준공식에는 BC주 산림국토천연자원부장관·BC주 아시아특별대사·캐나다 연방 천연자원부 차관보 등 캐나다 대표단 약 20명이 참석했다.

국내 최대 규모(141세대) 북미식 목조주택단지인 ‘북한강 동연재’ 단지 중앙에 들어선 커뮤니티센터는 브런치카페, 미니슈퍼, 게스트하우스, 커뮤니티룸, 멀티룸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공학목재를 사용한 화려한 외관으로 골프장 클럽하우스 수준의 고품격 건축미를 자랑한다.

약 30억원이 투입된 커뮤니티센터는 분양원가에 반영되지 않고 경기도시공사에서 전액 지원해 건설됐으며, 입주 완료후 마을회에 무상 기부하게 된다.

또한 오후일정으로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가 주관한 ‘2014 친환경 건축 우드월 세미나’가 서울 코엑스 3층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콘크리트, 조적, 철골조에 목조 비내력벽인 우드월에 대한 시공사례 등이 소개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스티브톰슨 천연자원부 장관은 방한 목적을 묻는 질문에 대해 “한국이 캐나다의 중요한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고, 캐나다의 목재가 한국에서 더 많이 수입될 것으로 기대하며, 건설자재인 목재가 친환경 자재인만큼 한국이 목재에 대한 지속가능한 산림경영과 목재 활성화를 이룩할 수 있는 국가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글렌메이슨 천연자원부 차관보는 지난 9월 박근혜 대통령이 한국과 캐나다간 FTA 체결과 관련해 양국이 MOU를 체결한 것에 대해 “MOU에서는 양국의 산림협력과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논의했고, 공동의 연구와 교역 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주된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점차 급변하고 있는 한국의 제재목 정책과 관련해 인지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한국쪽에서 발표된 내용에 따라 캐나다에서도 충분히 잘 협조할 것이며, 목재가 어디에서 오든지 우수한 목재 보급이 될 수 있도록 정책이 잘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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