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맘껏 뛰어노는 놀이터에는 어김없이 화려한 색상의 놀이시설물이 있다. 잡고, 오르고, 내려오는 여러가지 놀이기구들을 통해서 어린이들은 신체를 발달시킨다. 또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반영된 놀이기구의 디자인을 보고서 창의력을 키워나간다. ‘어린이들을 성장시키는 힘은 놀이시설물에서 나온다’를 표방하며 놀이시설물의 새로운 혁신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는 두하엔터프라이즈의 이승순 본부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두하엔터프라이즈에 대해서 소개한다면?
1978년 두하건설(주)이라는 건축시공업체로 사업을 시작하면서 ‘두하’라는 이름은 건축업계에 처음으로 알려졌다. 그렇게 건축회사로 계속 운영해오다가 1993년 핀란드의 놀이시설 제작업체인 LAPPSET社와의 계약으로 사업본부를 한국에 설립했고 1994년에 조경시설 설치업체로 정식 등록하면서 LAPPSET社의 놀이시설물을 단독으로 한국시장에 공급하는 업체가 됐다. 그때를 기점으로 두하는 놀이시설물 시공사업에 회사의 역량을 최대한 집중하게 됐다. 그리고 지난 1999년 지금의 회사명인 두하엔터프라이즈(주)로 회사명을 변경하면서 조경시설물, 놀이시설물 시공과 관련한 분야의 사업 영역을 점점 확장하고 있다.
회사가 공급하는 LAPPSET社의 놀이시설물 제품에 대해서 소개한다면?
두하에서 공급하는 핀란드 LAPPSET社의 모든 놀이시설물 제품군은 ‘로바니에미 산타마을’로 잘 알려진 핀란드의 라플란드(LAPLAND)지역에서 자라는 소나무 랖파인(LAPPINE)을 기본 골재로 해서 만들어진다. 랖파인(LAPPINE)은 북극점과 가까운 위도에 위치한 라플란드(LAPLAND)지역의 매서운 추위를 견디고 자라나는 수종이기 때문에 밀도와 내구성이 뛰어나 각종 구조물·시설물 제작에 적합하다.
거기에 LAPPSET社는 놀이시설물에서 가장 중요한 기둥 부분에 크랙(갈라짐)이나 뒤틀림 현상을 방지하는 목재 접합방식을 적용시켰다. 이 기술은 LAPPSET社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것으로 기둥의 원자재가 되는 목재를 반으로 갈라서 나이테의 반대방향을 접합시켜 목재의 변형율을 낮췄다. 기둥뿐만 아니라 놀이시설물의 기초·보·바닥판·발판 등에도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여러가지 제작기술들을 포함시켜 시설물의 안전성을 높였다.
또한 제품군의 다양성도 LAPPSET社 놀이시설물의 특징이다. 주요 이용대상인 10세 미만의 어린이를 연령별로 분류한 제품구성을 갖춰놓음과 동시에 청소년, 성인, 노인 그리고 장애인 전용 놀이시설을 별도로 마련해뒀다.
시설물 제품을 선정하는 가장 중요한 원칙은?
놀이시설물 시공사업을 처음 시작하게 되면서 국내로 유통시킬 제품을 선정할때 2가지의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다. 첫번째 기준은 ‘이용자 측면의 놀이시설인가’ 하는 점이었다. 놀이시설물의 주된 이용자인 어린이들이 사용하기에 안전한지, 어린이들의 운동감각을 발달시킬만한 구성인지, 어린이들이 다양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디자인과 색상인지에 대해서 자체적인 연구를 통해 각 제작업체의 시설물을 면밀히 분석했다.
두번째 기준은 ‘시공자의 측면’이었다. 시공에서 불필요한 비용이나 절차가 있지는 않은지, 시설물의 파손이나 변형에 따른 유지보수가 잦지는 않은지 등을 고려해서 제품을 선정했다. 위와같이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선정된 제품이 현재 유통시키고 있는 LAPPSET社의 놀이시설물이다.
현재 놀이시설물 업계의 동향은?
예전의 경우, 놀이시설물은 해외 업체에서 제작된 제품들이 국내로 도입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 접어들어서는 국내에서도 놀이시설물을 직접 생산하고 있는 업체들이 많아졌고, 건축물 시공에서 놀이시설물의 의무설치규정이 더이상 강제되지 않는 등 여러가지 변화가 진행됨에 따라 놀이시설물 업계의 경쟁은 더욱 심화됐다. 거기에 국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경제상황이 반영돼 놀이시설물의 가장 큰 수요처인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건축도 침체돼있어 각 놀이시설물 업체들은 현재의 시기를 헤쳐나가야 할 많은 대안들을 내놓고 있다.
두하엔터프라이즈의 향후 계획을 이야기 한다면?
2015년부터 현재 유통중인 LAPPSET社 계열의 놀이시설물과는 조금 다른 컨셉을 지향하는 덴마크 몬스트럼社의 놀이시설물인 ‘몬스트럼(MONSTRUM)’을 추가로 국내에 유통시킬 계획이다.
LAPPSET社의 제품이 안전성과 효율성, 그리고 심플한 디자인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었다면 몬스트럼(MONSTRUM)은 디자인의 측면이 기존의 놀이시설물보다 화려하고 표현하고자 하는 대상도 자유로운 특징이 있다. 이를 통해 놀이시설물을 선택하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힐 계획이며 관련한 홍보와 마케팅은 올해 말부터 진행될 것이다.
회 사 명: 두하엔터프라이즈(주)
대 표 자: 이 봉 경
품 목: 놀이시설물 및 조경시설물
주 소: 서울 송파구 방이동 49-4
홈페이지: www.duha.co.kr
문 의: 02-414-1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