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침엽수 합판
•12월 거래량 - 부진
12월은 계절적 비수기이기도 하지만 워낙 경기가 좋지 않아 12월 거래량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따라서 메이커 삼자들의 재고는 증가 상태이다.

•합판 업계의 고민
최근 환율이 인상되고, 원자재인 뉴송 원목 가격도 인상되는 등 제조원가는 올라가는데 경기가 좋지 않아 수요는 적어져서 가격 인상도 못하고 있어 합판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더구나 남양재 베니어 가격도 170$에서 175$로 인상되는 등 가격 인상요인은 많아지는데 시장은 계속 좋지 않아 오히려 가격을 팔아야 하는데 더욱 속앓이를 하고 있다.

•국내 가격 - 약보합
합판 3社들의 공식적인 가격은 그대로인데 워낙 수요가 없자 판매 장려차원에서 비공식적으로 약간씩 다운해서 대리점으로 출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12월 현재 국산 침엽수 합판 11.5㎜×3×6은 장당 13,800원(부가세 별도), 11.5㎜×4×8은 장당 24,800원(부가세 별도)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내년 봄이 되면 가격이 한번에 많이 인상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PNG산 원목
•12월 산지 가격 -강보합
우기에 접어들은 파푸아뉴기니는 연일 비가 오고 있어 원목 생산이 원활치 못하다. 이런 가운데 중국과 인도의 매수세는 강세여서 지난 11월 3~5$씩 인상된 가격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12월 현재 칼로필럼 원목은 353$/㎥(FOB), 타운 원목은 243$/㎥(FOB), 펜실시다 원목은 258$/㎥(FOB), 부켈라 원 목은 220$/㎥(FOB), 말라스 원목은 200$/㎥(FOB), 하드MLH 원목은 190$/㎥(FOB)에 오퍼되고 있다.

•국내 가격 - 보합
PNG산 원목의 국내 재고는 12월 현재 적정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수입량도 많지 않았지만, 국내 수요량도 감소했기 때문이다. 11월 중순이후 입항한 원목부터 가격인상이 예고됐지만 실제는 가격인상이 되지 않았다. 환율인상 등으로 인상 요인은 있었지만 워낙 경기가 좋지 않아 가격인상을 하지 못했던 것이다.
12월 현재 펜실시다 원목은 재당 1,300원(부가세 포함), 말라스 원목은 재당 1,150원(부가세 포함), 하드MLH 원목은 재당 1,050원(부가세 포함)에 거래되고 있다.
* 모든 가격은 정상목 가격 기준임.

태국산 파티클보드
•12월 수입가격 - 160$/㎥(5$ 인하)
태국산 파티클보드의 12월 수입가격은 지난 11월보다 5$ 인하된 60$/㎥(FOB)에 수입되고 있다. 수요국인 한국의 환율인상을 고려한 측면이 있다고 봐야할 것 같다.
•태국산 PB 수요량 - 계속 증가 추세
태국산 파티클보드의 수입량은 달이 갈수록 계속 증가하고 있다. 2014년 1월까지의 태국산 파티클보드 수입량은 73만2,000㎥으로 작년 동기대비 61.2%나 증가 수입됐다(2013년 1월~10월 수입량은 45만4,000㎥).
월평균 7만3,000㎥이 수입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총 파티클보드 수입량의 76.9%가 태국산 PB가 수입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태국산 PB 월별 수입량>
  

 

•국내 가격
12월 현재 태국산 파티클보드의 국내 판매가격은 12㎜×4×8(고무나무 소재, E1 등급)은 장당 10,500원(부가세 별도), 18㎜×4×8은 장당 14,500원(부가세 별도)에 판매되고 있다.

사라왁산 원목
•12월 산지 가격 - 강보합세
12월 현재 사라왁산 원목 산지가격은 강보합세가 유지되고 있다. 지난 3월 이후 10개월째 계속 강보합세가 유지되고 있다. 사라왁산 원목가격이 계속 강보합세가 유지되는 이유는 산지 원목 생산량은 감소되고 있는데 반해서 인도 등의 구매세가 감세로 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2월 현재 크루인 원목은 360$/㎥(FOB), 메란티 원목은 330$/㎥(FOB), 아가티스 원목은 290$/㎥(FOB), 니아토 원목은 260$/㎥(FOB), 하드MLH 원목은 210$/㎥(FOB)에 오퍼되고 있다.
•수입량
2014년 1월~10월까지의 말레이시아 원목 수입량은 3만1,000㎥으로 월평균 3,000㎥이 수입됐다. 국내 수입업자들은 최근 말레이시아 원목을 거의 수입하지 못했다. 가격도 강세인데다가 사라왁 현지에 나무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지난 10월에는 말레이시아산 원목이 전혀 수입되지 못했다.
•국내 가격 - 보합
12월 현재 사라왁산 원목 국내가격은 보합세가 이뤄지고 있다. 환율 인상 등으로 인상요인은 발생했으나 국내 경기가 워낙 좋지 않아 인상은 엄두도 못내고 있다. 아가티스 원목은 재당 1,700원(부가세 포함), 니아토 원목은 재당 1,400원(부가세 포함), 하드MLH 원목은 재당 1,150원(부가세 포함)에 거래되고 있다.
*모든 가격은 정상목 기준 가격임.

 
베트남산 합판
•12월 수입가격 - 6% 인상
12월 현재 베트남산 합판 수입가격은 지난 11월보다 6% 정도 인상된 368$/㎥(CNF)에 수입되고 있다. 4.6㎜×4×8은 384$/㎥(CNF 인천, BB/CC 등급 기준)에 11㎜×4×8은 352$/㎥(CNF, BB/CC 등급 기준)에 수입되고 있다.
•수입량 - 증가 추세
베트남산 합판 수입량은 증가 추세에 있다. 2014년 1~10월까지의 베트남산 합판 수입량은 14만1,000㎥으로써 작년 동기대비 42.4% 증가 수입됐다(2013년 1~10월 수입량은 9만9,000㎥). 이런 추세라면 금년말 베트남산 합판 수입량은 17만㎥이 될 전망이다.
이처럼 베트남산 합판의 수입량이 증가되고 있는 이유는 중국산 합판에 대한 반덤핑관세 부과와 말레이시아산 합판에 대한 반덤핑관세 부과 연장실시 등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내 가격
12월 현재 베트남산 합판 4.6㎜×4×8은 장당 5,400원(부가세 별도), 11.1㎜×4×8은 장당 11,000원(부가세 별도)에 거래되고 있다.

426호를 끝으로 목재시황 연재를 마감하오니,
그간 애독해주신 독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애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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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혁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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