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판(Plywood)Ⅱ

목재의 얇은 판을 나뭇결의 방향이
서로 직교(直交)하도록 접착제로 붙인 판

목재의 단판은 나뭇결을 따라 쪼개지기 쉽고, 또 수분에 의해 수축·팽창해 변형하기 쉽다는 결점이 있다. 그러한 결점을 보완하면서 기능과 내구성면에서 발전된 형태가 바로 합판이다. 합판으로 응용할 수 있는 제품의 분야는 매우 다양하다. 이번호에서는 지난호에 이어 다양한 특징이 돋보이는 여러 합판 제품들을 소개한다.

 

 

자작 합판의 무궁무진한 가능성 제시하다
대아우딘, 자작나무 합판

대아우딘(대표 윤영만)에서 자작나무 합판을 공급하고 있다. 햇빛과 비에 강하면서도 아름답고 내구성이 좋은 자작나무는 핀란드에서는 건물의 내장재 뿐만 아니라 외장재로도 많이 쓰이고 있다.
대아우딘 윤영만 대표는 “핀란드산 자작나무 합판의 경우 전체 면적의 약 2/3 가량을 차지하는 중요한 산림자원을 바탕으로 국가 품질기관인 VTT(Technical esearch Center of Finland)의 지속적인 감독하에 엄격한 품질관리와 제품의 안전과 건강 그리고 환경보호관련 필수 요건에 충족하는 최고급 합판으로써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대아우딘에서는 자작나무 나이테 문양을 갖는 자작나무 목공예품 제조방법에 대해 특허를 획득해 자작나무 합판을 사용해 만든 도자기 등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대아우딘: 031-766-6266)
 

 

공인받은 친환경 건축자재
코리인터내셔널, 캔암 플라이우드

코리인터내셔널(대표 이동관)이 캔암(CanAm) 플라이우드를 공급하고 있다. 캔암 플라이우드에 사용된 접착제는 콩에서 추출한 단백질 성분으로 만든 친환경 접착제(Pure bond)로 안전성이 높아 실내공간은 물론 영유아가 사용하는 제품에까지 폭넓게 적용시킬 수 있다. 또한 이 제품은 폼알데하이드와 같은 요소수지 및 페놀이 전혀 첨가되지 않은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국에서 CARB(California Air Resources Board) 공식인증을 받은 친환경 건축자재다.
코리인터내셔널의 관계자는 “양면에 0.6㎜의 피나무(Basswood)를 사용했고, 중판으로는 포풀러(Poplar)를 사용한 합판으로 외관은 자작합판과 유사하지만 패치가 없는 제품”이라고 캔암 플라이우드를 설명했다.
(코리인터내셔널: 032-584-9971)
 

 

재면 가공 깔끔한 인도네시아산 합판
코린산업, 강마루용 마루 대판

코린산업(대표 임영근)이 공급하는 강마루용 마루 대판은 품질좋은 인도네시아산 합판으로써 품질이 균일하고 강도가 우수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코린산업의 강마루용 마루 대판은 남양재 합판으로써 7T×4′×8′ 규격으로 시장에 공급되며, 주로 사용된 수종은 셀렝간바투다.
임영근 대표는 “1990년대만 해도 국내에 유통되는 합판은 인도네시아 합판이 거의 대부분이었지만 점차 단가가 높아지게 됨에 따라, 이후 말레이시아·중국산 합판으로 트렌드가 자꾸 바뀌어가고 있다”며 “강마루 제조용으로 만든 합판은 그 상태가 매우 중요한데, 코린산업은 품질 A급의 남양재 합판을 엄격하게 선별해서 시장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린산업: 02-3474-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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