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매출 30% 증가, 5억6천만 달러
인건비 중국 비해 30% 싸 
 

베트남이 저가의 목재 가구 수출국으로 떠오르자 전세계 가구 업체들이 베트남과 거래를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저렴한 수입선을 찾던 유럽, 일본과 달리 미국 가구업체들에게는 근심거리가 되고 있다.

베트남은 중국보다 10% 가량 저렴하게 가구를 생산해내고 있으며, 미국 업체들은 소나무, 고무나무로 만든 값싼 책상, 의자 등 가정용 가구를 찾아 베트남에 눈을 돌리고 있다. 

베트남에서 일고 있는 가구 산업은 사양산업의 길로 접어든 美가구제조업체들에게 골칫거리가 아닐 수가 없다. 저렴한 중국산 가구의 인기로 지난 3년간 美 목재 가구 업계에서는 30,000명 정도가 일자리를 잃게 됐다. 베트남 인건비는 중국에 비해 20∼40% 싸기 때문에 더 낮은 가격에 좋은 품질의 가구를 생산할 수 있다. 

미국의 전문가들은 현재 조사단계에 있는 중국산 침실용 가구 반덤핑 여부에 대해 최종판결을 내려 덤핑 관세를 부과하게 된다면, 베트남과의 거래가 더욱 활발해질 거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에게 미국은 유럽과 일본 다음으로 3번째 규모의 수출국이며, 작년 한 해 베트남이 가구 수출로 벌어들인 금액은 전년비 30% 증가한 5억6천만 달러였다.
 

Reuter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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