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인 목재운송 열차부족과 최근 BC주에서 있었던 예인선 노동자 노조 파업으로 미국으로의 목재공급이 딸리면서 목재가격이 일시적으로 급상승, 미국과 목재 분쟁으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던 목재업계에 희소식을 주고 있다는 Vancouver News의 소식이다.

최근 목재가격은 가문비-소나무-전나무가 1천 보드 피트당 미화 436달러에 달해 지난 99년 7월 이후 최고 가격대를 보였으며 베니어 대체 목재도 최고 기록인 7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같이 거의 5년 만에 목재가격이 최고 수준에 이르자 목재업계는 근로자들을 독려하며 생산량 증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심지어 전통적으로 캐나다 서부지역에 비해 낮은 품질과 높은 생산비용으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동부지역 목재업계까지 이번 가격 상승으로 이득을 보고 있는 상황이다.

몬트리올에 본사를 둔 대형 목재기업 팀벡사의 프랭크 도토리회장은 “미국 현지의 기업들을 포함한 모든 목재기업들이 최근 상황을 즐기고 있다”며 “기업들은 캐나다산 목재에 대한 미국 당국의 관세 부과에도 불구하고 높은 이익을 얻고 있다고 확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도토리 회장은 “현 상황에서 연방정부가 미국과의 목재분쟁을 해결하는데 서두를 필요가 없다”며 “캐나다의 상황이 강세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백기를 들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도토리 회장은 이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패널이 판결을 내릴 때까지는 분쟁 해결을 위한 협상을 중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약 패널이 캐나다의 손을 들어 주게 될 경우 미국은 캐나다산 목재에 대한 27% 관세 부과를 철회해야 한다. 
 

Vancouver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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