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하는 목재가공과 손동원 박사

지난해 임산공학 분야에서 어떤 연구성과가 있었을까? 목재인이라면 탄화 건축재료, 폐목질 보드류의 재생 기술, 난연목재, 접착제 등에 대해 관심이 높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를 충족하듯 지난해 임산공학 분야에서 이뤄진 연구성과 설명회가 진행됐다.

국립산립과학원과 한국임업진흥원은 지난 1월 21일 인천 중구 월미로에 위치한 선창산업 본관에서 ‘2014 임산공학분야 연구성과 설명회’를 개최됐다.

이번 설명회는 목재산업단체총연합회 및 사단법인 한국합판보드협회, 선창산업이 후원하는 설명회로써, 이날 설명회에는 목재 소재 유통·제조사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짜임새있는 설명회가 진행됐다.

이날 설명회는 지난 한해동안 국립산림과학원 임산공학부와 한국임업진흥원에서 수행한 사업중에서 우수한 성과를 목재 관련 업계와 공유하기 위해 개최된 행사로써, 국립산림과학원은 목재업계의 연구 수요를 정기적으로 조사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목질판상제품의 탄화에 의한 기능성 건축재료 개발(과학원 목재가공과 박상범 과장) ▲폐섬유판의 재생섬유화 기술(과학원 목재가공과 서진석 박사) ▲친환경 난연목재 개발(과학원 목재가공과 손동원 박사) ▲목질보드용 접착제(과학원 목재가공과 이상민 박사) ▲대형 목조건축물 구조요소 개발(과학원 재료공학과 박문재 과장) 발표가 있었다.

또한 이어서 ▲목재제품의 품질표시제도 현황(과학원 재료공학과 심국보 박사) ▲목재제품의 품질인증제도 현황(한국임업진흥원 인증평가본부 김윤희 주임연구원) ▲고형연료의 규격과 품질기준(과학원 화학미생물과 조태수 박사) 발표가 있었다.

이날 친환경 난연목재 개발 발표를 한 손동원 박사는 난연제인 ‘eGF(eco Green Fireretardant)’를 소개했는데, 이는 저농도로 고성능을 발휘하면서도 난연 기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어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박문재 과장은 목조건축 구조부재 품질표준화 연구, 다층 목조건축 구조시스템 연구, 평창올림픽 대경간 목구조설계 연구, 하이브리드 목조교량 구조시스템 연구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남성현 국립산림과학원장을 대신해 개회 인사를 한 임산공학부 최돈하 부장은 “목재의 부가가치 증대와 수요 창출을 위한 목질재료의 개발 및 목구조 연구는 매년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며 목재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며 “실용적 연구를 통해 목재업계의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학원의 연구진들은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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