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천 서구 북항으로 사옥을 새롭게 이전한 영도목재(대표 양종광)가 사옥 이전과 동시에 새로운 아이템인 ‘노출 콘크리트용 송판’을 새롭게 제작해 공급하고 있다. 영도목재의 노출 콘크리트용 송판은 목재 고유의 무늬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세부 과정을 거쳐 제작됐다.

제재소인 영도목재는 1차적으로 원목의 제재 과정을 거친 이후, 직접 공장에서 건조 및 화공(Burning) 과정을 거친다. 이후에는 가공(Brushing) 과정을 거치는데, 가공을 3회~4회 정도 반복함으로써, 완벽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반복된 가공을 통해 나무결의 무늬는 더욱 강하고, 경쟁제품인 낙엽송 합판보다 시공시 더 선명한 나무의 자연 무늬를 표현할 수 있다.

또한, 기존의 낙엽송 송판의 휨 현상 등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더글러스퍼 수종을 사용했고, 건물 시공시 송판을 거푸집으로 사용해 콘크리트를 부은 뒤 떼어내면, 목재 무늬결이 그대로 살아나 건물의 외관을 더욱 멋지게 연출해주고 있다.

기존에 건물 외형에는 대리석이나 판넬을 주로 시공하는게 다였다면, 최근에는 시공의 편리함과 더불어 남들과 차별화된 목재의 자연스러운 문양을 만들어내기 위해 목재로 만든 송판을 찾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노출 콘크리트용 송판으로 콘크리트 벽을 찍으면 미장면을 깔끔하게 마감할 수 있고, 무엇보다 살아있는 나뭇결을 콘크리트 벽에서도 입체감있게 나타낼 수 있어서 앞으로도 더욱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영도목재 양승용 실장은 “노출 콘크리트용 송판의 생명은 살아있는 듯한 무늬결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같은 목재도 다른 무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목재의 자연 무늬결을 살려 시공하면 건축물에 자연이 살아 숨쉬는 듯한 표현이 가능해, 차가운 느낌의 콘크리트가 주는 삭막함을 해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도목재가 제작하는 송판의 수종은 더글러스퍼로, 규격은 두께 13㎜에 폭 50㎜에서부터 200㎜까지 주문 생산 가능하며 길이는 3.6m로 생산하고 있고, 어떠한 규격과 두께도 고객의 니즈에 맞는 맞춤형 생산도 가능하다. 관련 문의는 전화(032-814-6457)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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