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백나무(히노끼)와 삼나무(스기) 목재의 수입량이 점차 증가 추세에 있다. 이들 수종은 원목 뿐만 아니라 제재목 형태로도 수입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히노끼의 경우 주로 일본에서 수입되고 스기는 중국과 일본에서 많이 수입되고 있다. 한국의 히노끼와 스기 제품에 대한 활용도가 높아짐에 따라 점차 수입량도 증가하고 있다.

히노끼는 다양한 제재목 규격으로 수입돼 각재·루바·인테리어 자재·DIY 자재·몰딩으로 가공되면서 한국의 높은 히노끼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스기 수입도 점차 늘고 있는데, 역시 분기가 거듭될수록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다.

히노끼와 스기 원목은 HSK 코드에서 ‘기타’로 분류돼 수입되는데, 2014년 기타 원목의 총 수입량 49,990㎥ 중에서 히노끼와 스기 원목 수입도 증가하고 있다.

또 히노끼와 스기 제재목도 역시 HSK 코드에서 ‘기타’로 분류돼 수입되는데, 2014년 기타 제재목의 총 수입량은 83,470㎥이며, 이중 지난해 히노끼와 스기 제재목은 1분기에서 4분기로 갈수록 점차 수입량이 늘어났다.

히노끼 제재목은 지난해 3월에는 280㎥이 수입된데 이어 6월에는 400㎥, 9월에는 550㎥, 12월에는 580㎥이 한국으로 수입됐다. 지난해 히노끼 제재목의 총 수입량은 4,870㎥이다.

반면 삼나무 제재목은 지난해 3월에는 1,390㎥, 6월에는 1,820㎥, 9월에는 2,170㎥, 12월에는 2,530㎥이 수입되며 점차 수입량이 증가했다. 지난해 삼나무 제재목의 총 수입량은 23,130㎥으로, 이는 2013년도 삼나무 제재목 총 수입량 22,260㎥에 비해 3.9% 증가한 수치다.

수치상으로는 낮을 수 있지만 루바, 합판, 집성목으로 가공돼 수입되면서 히노끼와 스기는 다양한 형태로 수입되고 있다.

히노끼와 스기는 목재 특유의 피톤치드가 발생되면서 실내 공간에 연출했을때 재면에 담긴 특유의 향긋한 냄새가 나 아토피와 같은 피부 질환을 겪는 이들에게 높은 호응을 자랑하고 있다.

현재 히노끼 제품을 취급하고 있는 곳은 경방기업, 나무친구들, 다우통상, 대화휴먼앤홈, 대현우드, 동양특수목재, 명원목재, 삼익산업, 세정목재, 영림목재, 예은실업, 우덱스, 우드뱅크, 중앙목재, 태원목재, 팀버마스타, 행복홈우드테크 등이 있다(가나다 順). 

친환경 웰빙 소재인 목재. 그중에서도 피부에 직접 닿고 히노끼와 스기에서 배출되는 성분인 피톤치드는 사람의 장과 심폐 기능을 강화시켜주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히노끼와 스기는 다양한 형태의 제품군으로 시중에 공급되고 있어 주택 시공시 적절하게 사용하면 인체에도 유익하다. 가격이 다소 높다 할지라도 그 장점을 익히 아는 고객들은 앞으로도 히노끼와 스기 목재를 더 많이 찾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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