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2014년 미국산 제재목의 총수입량은 전반적으로 감소했지만 그중에서 유일하게 스프루스 제재목의 수입은 오히려 전년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 현지의 제재회사인 바이킹社가 지난해부터 새로운 임구를 계약한 것이 일본 수출용의 출하량 증가로 연결됐다. 또 원목에서는 알래스카 지역의 원목 공급업체인 시알래스카社가 올해초 새로운 임구 벌채권을 획득함으로써 올해 가을부터 내년에 걸쳐 일본 수출용 스프루스 원목의 출하는 당분간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캐나다산 스프루스 제재목의 수입은 점점 감소되고 있다. 캐나다의 제재목 업체들은 채산성이 좋지 않은 스프루스 원목의 벌채를 줄이고 있어 최근 몇년 동안 원목의 질이 저하되고 있다. 하지만 엔화가치 하락으로 수입 비용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제재가격은 여전히 비교적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일본 목재 도매상의 관계자는 “미국산 스프루스는 색이 하얗고 고르며 변화율도 적어 건구용으로 선호되고 있다”며 “반대로 캐나다산 스프루스는 미국산과 비교했을때 2~3% 가량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지만, 최근 가격 상승과 질의 저하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며 캐나다산 스프루스 제재목의 가격대비 성능의 저하를 지적했다.

출처: 일본목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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