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항만청(Kenya Ports Authority)이 200대의 컨테이너 운반차량을 입찰로 조달할 예정이다. 항만청 당국에 따르면 심각한 몸바사(Mombasa)항 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추가로 컨테이너 운반차량을 확보해 총 400여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동아프리카 해상 물동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몸바사 항의 적체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1981년 설치된 하역설비로 인해 항만 당국의 비상이 걸려 있는 상태로 몸바사 항에는 5000여개의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실정이다. 

항만청 당국이 수입자들에게 휴일에도 화물인수 업무를 하고 있을 정도로 항만 적체 해소에 비상이 걸려 있다. 이러한 항만 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항만 당국은 현재 운영중인 총 15대의 크레인 중 8대를 금년말 또는 내년초에 교체하기 위해 국제입찰 업무도 진행중이다. 문제는 대형 크레인이 교체된다 하더라도 몸바사에서 나이로비(Nairobi)까지 수송이 문제로 계속 남게 된다. 

현재 몸바사 나이로비 간 컨테이너 운반은 고속도로와 1896~1898년 설치된 철도가 이용되고 있다. 

위와같은 상황으로 항만청은 총 6500만달러를 투입해 200여대의 컨테이너 차량 투입으로 항만 적체해소를 시도하게 된다. 통상 정부나 정부기관 조달은 국제입찰로 진행된다. 따라서 우리업계의 지속적인 관심도 요구된다.
 

 
Kenya Ports Author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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