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용 합판의 대표 브랜드 아라우코 합판. 아라우코 합판의 한국 총판인 범양교역은 올해 각 대리점들을 위해 아라우코 합판의 대외 인지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건설사 스펙 영업을 강화하고, CRC보드와 화이버 시멘트보드, 그리고 결로방지 판넬 제조까지 올해를 범양교역의 제2의 도약기로 삼고 활발한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범양교역 이윤배 이사를 만나 범양교역의 회사 스토리와 올해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아라우코 합판의 우수성, 널리 알리겠다
범양교역, 대기업 건설 시공시 스펙 영업 강화
CRC보드와 화이버 시멘트보드 등 건축자재 다양화

 

▲아라우코 합판

 

건축용 합판의 대명사 ‘아라우코 합판’
건축용 합판의 대표 브랜드 ‘아라우코’. 아라우코라고 하면 국내 목재업계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아라우코 합판의 명성은 이미 최고라고 할수 있다. 이런 아라우코 합판의 한국 총판인 범양교역은 올해 아라우코 합판의 위용을 다시한번 세우고, 나아가서는 MDF, CRC보드, 화이버 시멘트보드 등 다양한 건축자재 공급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2012년 아라우코 생산공장에서 합판 생산라인 2개중 1개 라인이 전소된 적이 있었다. 이에 한국행 수출물량에 차질이 있었는데, 생산라인 1개가 전소가 되는 바람에 그 당시에 100컨테이너 이상 오더를 넣은 것이 취소된적이 있었다. 그사이 브라질산, 칠레산 제품들이 한국에 많이 수입됐었다.
하지만 아라우코 합판 생산라인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면서 지난 1년간 아라우코社는 시제품을 생산해보고 한국행 오더에 맞는 본물량들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정상적인 물량 공급이 가능해졌다.
범양교역은 본격적으로 생산되는 아라우코 합판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구상하던 끝에 샘플이나 시제품들을 만들어서 가구도 만들고 홍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올해는 아라우코 합판 대리점들의 영업이 더 잘 이뤄지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할 계획입니다. 또한 건설사들이 시공할때 합판을 많이 사용하는데, 범양교역은 대기업 건설 시공시 아라우코 합판이 스펙에 반영되도록 구체적인 영업을 해나갈 예정입니다”

 

▲아라우코 합판(데코용)

아라우코 합판, 다양하게 가공돼 공급
아라우코 합판은 다른 브랜드의 합판과는 품질면에서 차별화가 돼있다. 데코용 합판도 있고, ‘러프 페이스’라고 하는 합판도 있는데 일부러 빈티지한 질감을 표현한 제품들도 있다.
아라우코 합판의 대부분은 산업재가 80%, 인테리어재가 20%를 차지하고 있는데, 아라우코 합판은 원래 인테리어용으로 개발됐었지만, 높은 기능성과 내구성으로 인해 산업재 용도로도 널리 쓰이고 있다.
데코용 합판의 경우 표면처리와 홈가공은 현지에서 처리돼 수입되고, 색상이나 도장을 입히는건 국내에서 가공되고 있다. 아라우코 합판의 수종은 주로 라디에타파인이며 글루(접착제)가 좀더 특별한 수지가 사용된다. 기존의 합판들은 주로 WBP를 쓰는 반면, 아라우코 합판은 같은 WBP라 하더라도 열처리를 해도 터지지 않는 고기능성의 WBP 수지를 사용하고 있다.
아라우코 합판의 경쟁력은 제품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자체적으로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조림에서부터 벌목, 묘목 유전자를 개발해 산업용으로 사용할 나무들을 조림하고 있다. 아라우코社가 자체적으로 조림하고 있는 면적은 서울시 전체 면적의 23배 규모이며, 라디에타파인이라는 수종이 빨리 자라는 만큼 지속가능한 제품들을 계속해서 생산할수 있다.
“아라우코 합판은 친환경 기술로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다른 브랜드의 합판들과는 달리 조림에서부터 벌목까지 체계화된 시스템으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왜 아라우코 합판이 지금까지 한국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가는 목수분들과 인테리어 시공업자 분들께서 이미 제품을 사용하시면서 느끼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시공의 유연성, 가벼우면서도 튼튼한 내구성을 갖춘 아라우코 합판은 앞으로도 건축자재 시장에서 꾸준한 수요를 보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화이버 시멘트보드(좌측)와 CRC보드(우측)

PAN OCEAN, 5대양 6대륙 아우르는 목재 회사 되고파
범양교역은 영어로 ‘PAN OCEAN’의 의미를 갖고 있다. 5대양 6대륙이라는 의미로써 범양교역은 목재 뿐만 아니라 철강도 수출하고 있는데, 세계의 목재들을 수입해 한국에 공급하고 대륙들을 전부 아우르는 목재 전문회사로 거듭나고 싶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범양교역이 아라우코社와 지난 15년간 거래를 이어올수 있었던 이유 역시 정확한 결제와 믿을수 있는 우정으로 오랜세월 신뢰관계를 유지할수 있었다. 때때로 대기업들이 아라우코社의 한국 총판을 뺏으려는 시도도 있었지만, 범양교역이 지금까지 양심을 저버리지 않고 정확한 물건으로 말하고자 하는 나름의 기업 철학이 있었기 때문에 높은 신뢰관계가 다져졌다고 할수 있다. 
“범양교역은 목재 도매 업체들에게 납품을 해오면서 회사의 안정성을 많은 회사들에게 보여줬습니다. 이런 변함없는 모습들이 목재업체들에게 보여지면서 ‘아라우코’하면 ‘범양교역’을 많이 떠올리시는 것 같습니다. 처음 목재업을 시작했던 초심을 잊어버리지 않고 앞으로도 품질 높은 목재제품들을 공급해 나가겠습니다”

 

▲결로방지 판넬

트루판(Trupan) MDF로 시장 공략한다
최근 MDF에도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제서야 E0 등급의 제품이 생산되고 있는 반면에, 해외 MDF 제조사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슈퍼 E0 등급의 MDF를 생산하고 있다. 친환경으로 갈수록 본드 물성이 좋지 않은데 E0 등급 수준의 제품을 만들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범양교역은 트루판(Trupan)社의 MDF를 공급하고 있는데, 트루판은 자동화시스템이 잘돼있고, 친환경 본드를 사용해 폼알데하이드 방출도 최소화했다.
범양교역은 그밖에도 CRC보드와 화이버 시멘트보드를 공급하고 있다. CRC보드와 화이버 시멘트보드는 표면에 별도의 마감작업을 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할수 있는 장점을 가져 인테리어 내·외장재로 꾸준히 사용되고 있다.
CRC보드는 페이퍼 슬라지가 원자재이며, 시멘트보드는 화이버와 시멘트가 합쳐진 제품이다. 두 제품 모두 Super E0 친환경 등급이고, 강도와 습기에 강한 특징이 있다.
“CRC보드의 경우 인테리어 내장재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자재로, 범양교역은 매월 일정한 물량을 꾸준하게 수입해 각 대리점들에게 공급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격도 저렴해 소비자들로부터 주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이버 시멘트보드의 경우 합판과 MDF 등 기존 자재들의 부족했던 기능성을 살린 제품으로 내구성, 차음성, 단열성을 만족시키는 자재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변화에 따른 부식, 화학적 변성에 강한 내구성과 기존 제품보다 뛰어난 내수성을 바탕으로 다습한 공간에도 적용 가능해 곰팡이나 병충해 발생 우려가 없어 깨끗한 바탕 유지가 가능한 장점을 갖고 있다. 
그밖에도 범양교역은 결로방지 판넬도 공급하고 있다. 이 제품은 판넬 위에 단열코팅 도료를 입힌 제품으로 겨울철 실내·외 온도차로 인한 결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제품이다. 실제로 내부는 영상 온도이지만 밖은 영하 온도일때 결로차가 발생하는데, 결로방지 판넬을 붙이게 될 경우 실내의 습기나 결로 발생을 줄일수 있다. 

 

▲트루판 MDF

2015년을 새롭게 그려나갈 범양교역
범양교역은 올해 다시한번 아라우코 합판의 명성을 되찾고, 더불어 E0 등급의 트루판 MDF를 주력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더불어 CRC보드와 화이버 시멘트보드 영업을 계속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올해는 제조를 직접 해볼 생각이다. 결로방지 판넬과 같은 새로운 건축자재를 제조해서 직접 대기업 건설사들에게 적극적인 영업을 계획하고 있다.
조용하지만 큰 물결을 일으키고 있는 범양교역. 전세계 목재들을 아우르는 목재 전문 회사답게 2015년 다양한 건축자재들을 선보일 범양교역. 범양교역이 어떤 새로운 아이템으로 우리를 찾아오게 될지 다시한번 기대되고 있다.

 

▲코르크 마루

 

<회사프로필>
회사명 (주)범양교역
대표자 이긍배
설립일 1997년 08월 08일
품    목 아라우코 합판, 트루판 MDF, CRC보드 등 건축자재
주    소 서울 광진구 화양동 49-11 동성빌딩 4층
홈페이지 www.fanocean.com
문    의 02-498-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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