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쾰른 가구 박람회와 더불어 세계 가구 박람회의 양대산맥중 하나인 밀라노 가구 박람회가 지난 4월 14일에서 19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 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54회째를 맞는 밀라노 가구 박람회는 단순한 박람회를 넘어 전세계 가구와 패션을 어우르는 산업 디자인 축제로써 세계 디자인 트렌드를 볼수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세계 160개국, 2천여개 업체가 참가했고 31만1천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전체 관람객 중 69%가 외국인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관련 업체수는 중국, 독일, 아랍 순으로 많았다.
전시 분야는 가구·조명·사무용 가구·가정용 텍스타일·화장실 가구·주방 가구 그리고 차세대 디자이너 특별 전시전 등으로 나뉘었다.
한편, 최근 밀라노 가구 박람회에서는 동양미를 살린 아시아 신진 디자이너들의 작품이 많이 소개되고 있으며 이탈리아와 유럽인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업체의 참가로는 원목가구 전문업체인 ‘목가구 이든’이 올해를 포함해 3년 연속으로 박람회에 참가해 한국 가구의 우수성과 창의성과 강원도산 목재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홍보했으며, 삼성전자는 ‘몰입의 경험으로 만나는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세상’을 주제로 특별 전시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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