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재, 일본산 목재의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환율 인상의 영향을 피할수 없는 미국·캐나다재에게 불리한 시세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일본의 제재목와 경합하는 미송 KD 소각재(105㎜각, 4m)는 채산악화 현상이 심각하다. 미국 서부 항만의 노사 분쟁으로 인해 가격이 대폭 상승한 1분기의 자재들이 아직도 입항하고 있는 가운데 실수요가 침체하면서 재고의 소비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일부 업체들은 손해를 감수하면서 재고 처분을 진행시키는 움직임도 있어 시세를 흔들고 있다. 일본 수출용 미송의 2분기 물량이 1분기 물량의 입항 지연에 의해 4, 5월 선적이 넘어간 것도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재고가 계속 누적되는 가운데 목재의 보관료도 무시할수 없어, 신규 제품의 출시 준비를 미룰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다만, 6월 선적은 다소 회복하고 있지만 그래도 예년과 비교하면 수주량은 계속 감소하고 있다.
재래용의 중심 제품인 미송 KD 소각(105㎜각, 4m)은 유럽산 집성재와의 경합에서 인하 기세가 강한 일본내 제재목의 재고량이 있어 시세는 한층 더 약세의 상황이다. 앞으로의 시세 전개는 츄고쿠목재社 가격 정책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시세는 5만3천엔(도매상 트럭운반, ㎥)으로 전월대비 1천엔 가량 하락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 운임료 등을 감안하면 일본내 제재목 제품과 거의 동일한 수준에 있어 판매 측면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편, SPF 구조용 제재목도 마찬가지로 현물은 전월대비 1천엔 하락했다. 산지가격이 미국 국내의 유통 재고 증가의 영향을 받아 대폭으로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연초에 있었던 판매가격 인상의 분위기는 일소되고 있다.

출처: 일본목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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