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산업이 재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한국목재신문이 앞장서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목재산업의 발전과 목재문화 확산을 위해 힘써온 한국목재신문이 창간 16주년을 맞이하게 된 것을 모든 산림가족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그동안 목재산업은 60~70년대 빈약한 산림자원과 열악한 생산시설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했지만 80년대 각국의 원목 수출 제한으로 인한 원자재 확보난과 건설경기 악화 등으로 목재산업이 점차 위축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건강과 환경,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친환경 소재로서 목재의 중요성이 다시금 부각되고 있습니다.
특히, 제17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목재제품(HWP) 사용을 탄소계정에 포함시키는 결정문이 채택되면서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으로서 목재산업의 역할이 더욱 증대될 전망입니다.
이에 발맞춰 산림청에서도 국회·산업계·학계·언론계 등 각계 인사들과 힘을 합하여 목재산업계의 숙원이었던  「목재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을 시행하고 적극적으로 후속조치를 취해 나가고 있습니다.
‘목재생산업 등록제도’ 시행으로 업계의 현황을 파악하게 되어 올해 처음으로 ‘목재산업시설 현대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비록 965개 등록업체 중 30개 업체만이 지원을 받게 됐지만, 앞으로 산림청은 지원대상과 지원 방법을 다양화해서 열악한 목재산업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2012년부터 정부에서 추진해 온 ‘범부처 참여형 국가표준 운영체계 도입’에 따라 목재류, 제지·펄프 등 KS표준과 KS인증 관리업무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산림청으로 이관되었습니다. 관련 KS표준에 대한 관리를 산림청에서 직접하게 됨에 따라 관련 업무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도 부탁드립니다.
또한 벌채에 관한 오해를 바로잡고 목재이용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I LOVE WOOD 캠페인’(www.ilovewood.or.kr)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캠페인을 통해 지속가능한 목재의 사용이 곧 우리의 건강과 자연을 지키고 지구를 숨 쉬게 하는 일임을 많은 국민들에게 알리고 이를 통해 목재산업이 재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한국목재신문이 앞장서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창간 16주년을 맞이한 ‘한국목재신문’이 앞으로 우리나라 목재 산업의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데 크게 기여해 주시리라 기대하며, 그동안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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