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2. 7월 25일 토요일> 458호 이어서..
PM 14:30  아야중학교
•재건축의 기회가 왔을때 아야정의 나무경관 특성을 살려서 일본 목조학교의 모델로 삼을 수 있는 수준의 학교를 기획하여 미야자키현청, 아야정(綾町), 목재이용기술센타, 협동조합, 디자인 전문가 등이 논의를 거쳐 2014년에 완공된 중학교이다.
•소방법 상의 규정 때문에 교사를 분리해 신축한 관계로 공사기간이 짧아지고 경비를 절약할 수 있었다.
•‘유네스코 에코파크’에 지정되어, 자연과 공존하며 지속가능한 세계적인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콘크리트 및 철근을 기초로 한 현대건축기법이 친환경, 친인간적, 자원재생 등의 사유로 목재를 활용한 건축기법으로 바뀌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수 있다’라고 생각된다

▲아야중학교 입구
▲유네스코 지정 스쿨 표시 앞에 선 아야중학교 원장님
▲미야자키산 삼나무로 만든 교구들로 꾸며진 교실

PM 16:20  목육 써밋 행사
•아야정 공민관 문화홀에서 거행되는 목재행사에 참석했다.
•아야정촌과, 정촌의 소규모 목공소, 선생님, 학부모 및 아이들이 함께하는 장소로서 목재를 사용하여 제작된 장난감 등을 비롯하여 실생활에 필요한 목제품을 홍보 및 놀이를 함께하는 행사였다. 작은 정촌 내의 행사지만 아이디어 개발 및 유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는 것 같았다.
•아야중학교 방문과 목육 써밋 행사에는 미야자키현청의 산림과장이 동행했다.

▲야외에 마련된 목육(木育) 현장 전경, 이런 이색 코너가 여러 가지 테마로 마련되어 있다.
▲장난감을 선생님과 학부모, 학생이 함께하는 모습(1)
▲장난감을 선생님과 학부모, 학생이 함께하는 모습(2)

PM 17:50 관광지인 테루하 구름다리
•안내자의 설명에 의하면, 설치시에는 의견이 분분하였지만 아주 깊은 산골짜기에 조림이 되지 않은 천연림에 구름다리를 놓아 연간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는 설명을 듣고, 한명의 천재보다 여러 사람의 생각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높이 250m, 길이 142m, 폭 2m의 구림다리로서, 단지 거기까지 가는 골짜기 길 양쪽으로 이어진 천연림과 깨끗한 냇가 등 자연이 유지된 등성이에 세워진 구름다리이다.
•1984년 설치되고 2011년 리뉴얼공사로 새로 설치했다고 한다.

▲구름다리 전경(1)
▲구름다리 전경(2)

DAY 3. 7월 26일 일요일

AM 10:00 아야정 농산물 직판장
•아야정 농민들이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을 거래하는 곳으로, 2년간 농약을 하지 않은 농산물은 금색, 1년간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것은 은색의 스티커를 부착하여 판매하고 있었으며, 멀리 떨어진 미야자키 시에서도 구매하러 온다고 한다.
•우리나라 재래시장을 떠올리는 아주 소박한 시장분위기며 생산농민들의 부지런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PM 13:30 휴가시(日向市) 역(驛)
•작고 인구가 적은(17,000여명) 휴가시 역사를 중심으로 하여 ‘지방도시는 전략이 없으면 생존하기 어렵다’는 명제 하에 특색 있는 도시를 만들고자 시장 등 행정관계자, 건축가, 도시전문가, 뜻있는 사람들이 협력하여 목구조로 역사(驛舍)를 꾸미고, 역내 의자를 통나무로 하며, 역 주변 공원 및 가로등을 목재로 하여 시민이 친근감과 관심을 갖도록 하며, 이러한 과정에서 시민의 의견을 들어 문제점들을 한 가지씩 해결해 가는 과정을 거치면서 도시가 활력을 되찾아 가고 있다 한다.
•인근에 있는 조개껍질을 가지고서 흰 바둑알을 제조하는 공장이 있었다. 수공업 수준으로 제작하지만 일본 흰 바둑알의 90% 이상을 공급하고 있는 공장과 경트럭을 개조하여 경트럭시장을 개최하는 경트럭 구조를 견학했다.

▲휴가시 역사 내부
▲역의 천정을 목재 사용한 모습
▲시의회의장이 자리하여 휴가시 역사를 상세히 안내해줬다.
▲역내 대합실의 목재로 제작된 의자
▲개조된 경트럭 물품 진열대(1)
▲개조된 경트럭 물품 진열대(2)

PM 15:00 미야자키 아트센터 방문 및 미야자키 시의 마쯔리 행사
•일본의 유명한 화가 오우라이 노리요시 전시회 관람 : 현재 생존하고 있으며 전후 일본의 대표적 화가로서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화가의 전시물을 해설가의 설명을 들으면서 관람했다.
•공항 발 버스 대기 중 일본의 전통 마쯔리가 미야자키 시내에서 교통이 통제된 상태에서 전시민이 참여하여 진행되고 있었다,
•여름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민 모두가 참여하여 연령별 각 분야별로 거리 곳곳에서 펼쳐지는 열기 있는 축제는 낭비적인 요소도 있지만 일본인의 단합을 이루는 기저이면서, 다시 앞으로 나아가는 에너지로 승화하는 과정이며, 외국인은 그 참맛을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된다.

마지막 인천공항 발 비행기 탑승 및 방문단 해단
•17:00 공항에 도착 후 수속을 거쳐서, 18:50분 인천 향 비행기에 탑승하여 21:20경 인천공항에 도착했고, 이후 방문단은 아쉬운 해산을 했다.

글 : 전북대 에코하우징 박봉기 부본부장
사진 :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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