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히노끼와 스기 원목, 북미산 적삼목을 직접 수입해 국내에서 제재·가공을 하고 있는 경기 광주의 세정목재. 그런 세정목재가 올해초 ‘리하우즈’라는 가구 브랜드를 런칭했다. 이같은 세정목재의 움직임은 점차 실내 환경에서 친환경 목재 가구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짐에 따라 이들을 위한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시작해 앞으로는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세정목재/리하우즈의 박석규 부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세정목재의 새로운 가구 브랜드 ‘리하우즈’
목재로 꾸며지는 아이방·학교 교실·집안
10월에 경기 이천으로 세정목재 이전

 

▲엘리스

 

 

세정목재가 새롭게 ‘리하우즈’를 런칭했는데?
세정목재는 경기 광주에 있는 제재소로 주요 품목은 일본산 히노끼와 스기 원목을 가공하고 있습니다. 이들 원목을 직수입해 인테리어 자재를 생산하고 있죠. 세정목재는 2007년에 창업해 지금까지 원목을 직수입해 오며 다양한 목재제품들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그런 세정목재가 올해초 ‘리하우즈(LIHOUZ)’ 브랜드를 런칭하게 됐습니다. 리하우즈는 가구 브랜드로써 세정목재의 대표 브랜드로 만들어 나갈 예정입니다. 최근 건설경기가 많이 위축되면서 회사도 그만큼 시대 흐름에 맞게 빠르게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마켓쉐어를 늘려가기 위해 세정목재의 제품군에서 한발 더 나아가 가구 브랜드 리하우즈를 런칭했습니다.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리테일(Retail) 마켓 시장을 키워서 소비자와의 거래를 늘리고 대전·부산·원주 등 세정목재 각 대리점들을 통해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가구 판매를 시작해 나갈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회사는 ‘브랜드’가 있어야 한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세정목재의 회사 인지도는 이미 목재업계에 자리잡혀 있지만, 기존 제품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신규 사업군으로 가구 브랜드를 선보이게 됐습니다.

 

▲리하우즈 어린이방 꾸미기
▲정글북

 

‘리하우즈’의 의미와 주요 품목을 말씀해 주세요.
리하우즈는 ‘리빙’과 ‘하우스’를 합친 뜻입니다. 최근 인테리어 시장의 규모는 커지고 있지만 그에 비해 업체들은 경쟁이 치열한 상황입니다. 집 자체가 잘 지어져서 나오고 빌트인으로 시공돼서 나오기 때문에 인테리어가 그야말로 셋팅돼 나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또한 인테리어 공사를 하기도 어렵습니다. 공사를 하려고 하면 주변에서 소음으로 인해 민원이 발생하기 때문에 리모델링을 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에 최근에는 큰 공사를 요하지 않으면서도 집안의 분위기를 바꿔 최고의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는 ‘퍼니싱’의 개념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가구를 바꾸거나 커텐이나 벽지 등으로 집안의 리모델링을 하는 개념으로 변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원목 가구만으로는 인테리어의 변화를 주기가 어려운데, 가구를 바꿔주면 실내 분위기가 화사하게 달라지기 때문에 가구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세정목재 역시 가구 브랜드를 런칭하게 됐습니다.

 

▲피터팬
▲도로시
▲포레스타 5단서랍장
▲포레스타 책상

 

리하우즈가 공급하는 주요 가구들의 종류는?
리하우즈는 책상, 침대, 의자, 소파까지 생활 가구는 물론 어린이 가구와 장난감, 심지어는 소품까지 목재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재료는 친환경 재료인 목재가 사용됩니다.
리하우즈는 특수목 제재 및 가공 전문 브랜드로 원목의 제재부터 건조·가공까지 원스톱 라인을 갖추고 고객이 원하는 최고의 제품을 발빠른 서비스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리하우즈는 친환경 웰빙 소재로 알려진 일본산 히노끼와 스기, 북미산 적삼목을 주력 제품으로 해 원목 공급 산지에서 목재를 직접 수입해옴과 동시에 다양한 규격의 기성제품과 고객 요구사항에 맞는 주문재를 생산해 오더메이드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리하우즈는 친환경+건강한 삶+자연의 선물+수제품 이라는 4개의 키워드를 구성해 ‘사람에게 있어 가구는 생활의 하나이며, 이는 당연히 건강해야 한다’라는 리하우즈의 철학을 갖고 출발했습니다. 그래서 친환경 원목만을 가지고 제작하며, 가구에 디자인을 가미해 목재의 무늬가 자연스럽고 오래 사용할수록 그 가치가 더욱 빛이 나도록 수제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세정목재의 신제품은 바로 ‘빈티지 루바’
그동안 세정목재에서는 히노끼와 스기 완제품을 생산해 왔습니다. 이와는 달리 새로운 아이템으로써 ‘빈티지 루바’를 선보이게 됐습니다. 빈티지 루바는 세정목재가 직수입한 일본산 스기 원목을 직접 가공해 빈티지로 가공한 제품입니다. 이 루바는 친환경 페인트를 목재에 도장해 빈티지함을 극대화했고, 칠·브러싱 등의 가공을 통해 스기 특유의 목재 눈매가 확실이 살아나 내츄럴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특히 목재의 제한적인 공급량과 디자인의 한계성, 규격의 불규칙성 등의 단점을 극복해 새롭게 제안된 개념인 빈티지 루바는 천연 목재에서 느껴지는 자연 그대로의 빈티지한 디자인을 스기 판재에 재현시킨 제품입니다. 무엇보다 빈티지 루바는 이미 유럽 등에서 이색적인 디자인의 주택이나 가구를 만드는데 널리 사용되고 있는 인기 품목이기도 합니다.
빈티지 루바의 제작과정은 스기 판재의 샌딩 작업에서부터 디자인까지 일련의 모든 공정이 수작업으로 이뤄지며 친환경과 안전성에 민감한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친환경 수성 페인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미 품질이 좋은 스기 목재에 인위적인 가공을 하는게 아니냐 라는 질문을 종종 받지만, 오히려 스기 자체의 무늬결이 브러시 가공되면서 좀 더 고급스러운 디자인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스기 빈티지 루바의 규격은 10×111×2,400㎜로 공급됩니다.

 

▲일본산 스기 빈티지 루바
▲히노끼 도마

 

세정목재의 사옥 이전으로 제 2의 도약 이룬다
세정목재는 일본산 히노끼와 스기 원목을 수입·제조·유통해 수년간 관련 업계에서 입지를 확고하게 굳혀왔습니다. 또한 올해 3월부터는 인천 한진 3보세창고 구역에 위치한 2천평의 원목장에서 일본산 히노끼 및 스기 원목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이로써 세정목재는 국내 히노끼 시장을 이끄는 업체로서 확고한 기반을 구축했고, 일본산 히노끼·스기 원목과 다양한 목재제품 개발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세정목재는 6천㎥ 이상의 일본산 히노끼 및 스기 재고를 운영하며 양질의 원목과 제품을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그 외 특수목들도 계속 공급하고 있습니다.
세정목재는 올해 하반기 계획으로 경기 광주 태전동과 쌍동 2개 사업장을 올해 10월 경기도 이천으로 이전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로써 세정목재와 리하우즈의 회사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영업망 구축을 위한 노력도 계속해 나갈 예정입니다. 세정목재가 보유하고 있는 트윈대차·싱글대차·갱립기 등의 설비를 통해서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위한 제품 생산에 주력해 나갈 예정입니다.

 

회사명: 세정목재/리하우즈
대표자: 가세현
품  목: 목재 제재·가공 및 가구 제조
창립일: 세정목재 2007년 4월/ 리하우즈 2015년 1월
주  소: 경기 광주 초월읍 경충대로 963번길 36
문  의: 031-768-3457
홈페이지: www.lihou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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