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과연 도시 목조화가 가능한 것일까? 이를 위한 해답을 찾기 위해 국립산림과학원, 한국목재공학회, 대한건축학회가 힘을 모았다.
지난달 26일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는 제 4회 목조건축 국제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오스트리아, 일본, 캐나다, 한국 총 4개국에서 초청한 목조건축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주제 발표를 통해 최신의 목조기술과 건축 철학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오스트리아 발표자 울프강씨는 ‘건축물 구조설계의 효율적 자원 활용’이라는 주제 아래 “유럽에서는 재식림이 잘돼서 자재가 풍부하고 1천만㎥의 목재가 생산되며 5천개 제재소가 있다”며 “오스트리아에서는 자체 소비만 하는 것이 아닌 최신 기계가 있어서 목재의 활용을 높이기 위해 CLT 글루램 등을 생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일본 발표자 타카히로씨는 ‘일본의 도시 목조화 건축 사례’ 주제 발표에서 요코하마의 쇼핑몰 사례를 들며, 집성재안에 몰타르를 넣어서 더이상 화재에 목재가 연소되지 않는 사례를 발표했고 이는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국립산림과학원 재료공학과 박문재 과장은 “세계 목조건축 시장은 우리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빠르게 도시화와 대형화를 지향하고 있다”며 “한국도 대형 목조건축과 도심의 친환경 목조시설에 필요한 기술 확보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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