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木소리>대단면재의 건조 문제와 진공건조 적용
상태바
<木소리>대단면재의 건조 문제와 진공건조 적용
  • 한국목재신문 편집국
  • 승인 2015.09.24 18: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대 명예교수 한국목재공학회 명예회장 정 희 석

목조주택의 신축, 문화재의 복원과 사찰을 보수하는데 대단면재가 사용된다. 과거에는 제재한 후 상당한 기간 동안 천연건조를 실시한 후 표층이 어느 정도 마르면 그냥 사용한 경우가 허다했다. 대단면재의 중심층이 덜 마른 것을 사용하면 사용중에 수축해 틈새가 생기고 터지거나 변형되고 때로는 구조물이 심각한 위험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근년에 건축 환경이 크게 변화했고, 건축재도 건조재를 사용해야 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 주요 원인으로는 프리컷(precut)과 같은 건축 공법의 등장과 건축 공기의 단축, 벽체 및 내장공사 방법의 변화, 주택 공급업체의 건축 부재에 대한 수분 관리의 강화, 냉난방 시스템 보급, 목조의 공동 건축물 분야로의 진출, 소비자로부터 클레임이 증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단면재의 천연건조는 너무나 긴 시간이 소요되고 갈라짐·변색과 틀어진다. 열기건조의 경우는 제재목 두께의 제약을 받고 큰 목재는 건조할 수 없다. 두꺼운 목재일수록 건조 초기의 할렬을 막기 위해 고습과 저온 조건을 적용해야 하기 때문에 건조 속도가 매우 느리고 변색과 곰팡이가 생겨 성공적으로 건조할 수 없다.
그렇다고 무리하게 온도를 올리면 터지고 찌그러지고 틀어진다. 이러한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건조법은 진공건조법의 적용이다.
진공건조는 압력을 100㎜Hg 이하로 감압해 건조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진공건조의 매력은 저온에서도 고온 건조의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감압하면 물의 비점이 낮아진다. 비점은 상압(760㎜Hg)에서 100℃ 이지만 100㎜Hg에서는 51.5℃까지 낮아진다. 비점이 낮아지면 저온에서도 건조되기 때문에 강도 손실, 찌그러짐, 할렬, 재색 변화 등과 같은 재질 손상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한 목재 내부의 압력은 높고 외부의 압력은 낮아서 내외간에 형성되는 절대압력의 차이로 인해 내부 수분이 외부로 쉽게 유동될 수 있다. 진공건조법의 장점은 낮은 온도로 건조하기 때문에 찌그러짐, 틀어짐과 변색 등의 건조 결함 발생 위험이 적다. 투과성이 양호한 목재와 단척재는 건조 시간의 단축 효과가 커진다. 고주파 가열식의 경우 규칙적으로 잔적할 필요가 없고, 건조 조건이 결정되면 자동 운전 조작이 용이하다. 단점으로는 설비비와 건조 경비가 비싸고 적용범위에 제약이 있다. 적정 건조조건을 얻기 위해서는 예비실험이 필요하고, 건조실내 위치에 따라 함수율 변이가 비교적 크다는 점이다.
감압상태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는 건조되지 않기 때문에 가열해야 한다. 그래서 고주파가열, 열판가열과 공기가열 방식 등을 적용하고, 가열방식에 따라 특징과 장단점이 있다.

한국목재신문 편집국   webmaster@woodkorea.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