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금년 상반기(1~6월)의 목재 수출액은 109억6백만엔(전년동기대비 33.8% 증가)이 돼 상반기에 100억엔을 돌파했다. 전년 상반기에 비교하면 둔화했지만 여전히 높은 신장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한국용은 수량으로 원목이 배 이상으로 증가했고, 제품은 50% 증가로 크게 늘었다. 다만 한국용은 초봄의 출하 증가로 공급 과잉 기미가 돼 현재의 출하는 정체하고 있다. 대만용 원목도 감소로 바뀌고 있어 하반기는 중국의 동향에 좌우될 것 같다.
원목 수출은 금액이 46억2천8백만엔(동 46.2% 증가), 수량이 32만3,850㎥(동 36.2% 증가)로 금액과 수량 모두 대폭으로 늘었지만, 제품 수출은 금액이 16억9천만엔(동 15.9% 증가), 수량이 3만1,158㎥(동 5.3% 감소)로 수량이 감소했다.
원목과 제품 모두 수량에 비해 금액 증가가 큰 것은 한국용을 중심으로 단가가 높은 히노끼의 출하가 늘어난 것이 요인으로 보인다.
원목 수출은 대만용이 4만4,562㎥(동 18.3% 감소)로 감소했지만 중국용이 19만1,763㎥(동 37.1% 증가), 한국용이 8만5,920㎥(동 108.2% 증가)로 상위 2개국이 크게 늘었다.
제품 수출은 한국용이 4,214㎥(51.7% 증가)로 늘었지만 중국용이 1만3,591㎥(동 0.1% 감소), 필리핀용이 1만191㎥(동 9.6% 감소)로 상위 2개국이 감소했기 때문에 총량에서는 감소했다. 중국용은 당초 경제의 감퇴로 수요가 정체한다고 보여졌지만 중국의 목재 수입량 전체에 차지하는 일본의 비율은 1%가 안돼, 원목에 대해서는 큰 영향은 나타나지 않았다. 현재는 인민폐 절하 등 파란 요인은 있지만 현상의 수출 환경이 크게 변하지 않는다면 수요는 계속 견실하게 추이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용은 히노끼의 내장재 인기기 정착해, 2월말에 열린 경향하우징페어에서도 계약액이 지난번을 대폭으로 웃도는 등 기세에 올랐다. 현지에서는 제품 수입만이 아니라 원목을 수입해 제재하는 업체도 나와 원목, 제품 모두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하반기는 한국내의 재고 조정에 따르겠지만 일본 국내의 히노끼 제재목, 원목 시황이 여전히 약세로 추이하고 있어 관련업자의 수출 의욕은 높다고 보여진다.
 

출처: 일본목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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