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현장의 방부목 야외시험 5년차 성능시험 보고를 하고 있는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나종범 교수

지난 5일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소장 정태욱)와 한국목재신문(발행인 윤형운)은 서울 쉐라톤디큐브시티호텔에서 ‘한국-캐나다 방부목재 산업의 기술 교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약 60여명의 목재 보존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간담회에서는 ▲충남대학교 이종신 교수의 ‘난주입성 수종의 ACQ 목재방부제의 유효성분별 침투 특성’ ▲캐나다임산물연구소 지엥왕 연구원의 ‘인사이징 테크놀로지’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나종범 교수의 ‘진주 현장 방부목 야외시험 5년차 성능시험 보고’가 이어졌다.
이종신 교수는 침엽수재의 목재 조직 특성을 설명하고 국산 침엽수 심재에 대한 가압주입 압력과 침투성에 대한 사례 발표를 이어갔다.
이종신 교수는 변재와는 달리 심재 부위에서 방부약액의 침투가 거의 불가능한 이유는 생장활동이 정지되면서 벽공이 막히기 때문이며, 실험을 거듭한 결과 심재부의 약액 침투는 주입처리 압력을 높인다 하더라도 달성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구리보다 DDAC가 더 쉽게 주입되므로 구리성분 보다는 DDAC 성분을 더 많이 보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엥왕 연구원은 최신 인사이징 테크놀로지를 소개했는데, RJH社라는 인사이징 기계를 제조하는 회사를 소개하면서 이 회사의 제품은 인사이징 깊이를 유지하면서도 개선된 압력과 속도 조절이 가능하고, 좁은 간격이면서도 날카로운 칼날로 고밀도의 롤러 인사이징을 할 수 있다고 말한 뒤, 인사이징의 혜택은 강도 저하를 감소시키는 동시에 제품 내구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나종범 교수는 진주 현장의 방부목 야외시험의 5년차 결과 보고를 발표했다.
이번 실험의 목적은 캐나다 표준 규격(CSA O80 Series-08)을 기준으로 처리된 방부처리목재의 국내 사용 가능성을 평가하는 것이 목적으로, 진주 야외시험장에서 지접부와 지상부의  3년치와 5년치를 비교 설명했다.
지상부에서 스프루스와 헴록을 카파졸과 ACQ로 침윤도 5㎜로 실험했을때 3년치와 5년치 모두 부후와 흰개미로부터 피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지상부에서 침윤도 5㎜는 침윤도 및 보유량 달성이 쉽고 난주입 수종에 대한 활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인사이징에 의한 강도 손실이 감소하므로, 한국 기준인 지상부 침윤도 8㎜에 대해서도 사용안전성이 확보된다면 목재보존산업을 위해 합리적인 선택으로써 캐나다 기준을 고려할 수 있다 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간담회 이후에는 각 업체들이 현재 업계가 당면하고 있는 △레드파인 방부목재가 H3등급이 나오지 않는 문제 △오일스테인을 접목한 방부목재 사례 연구 요청 △산림청이 업계의 현실을 반영한 법 집행을 해줄 것을 요청하는 질문들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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