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는 철재와 알루미늄 등 다른 소재와 접목하며 조경용 시설물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자재로 사용되고 있다. 많은 조경회사들은 자신들만의 독특한 디자인과 설계로 차별화를 두고 있으며 이러한 도전들은 목재의 다양한 활용성을 보여주는 기회가 되고 있다.

 

 나루환경디자인, 철재와 목재의 결합으로 기능성 높이다
조경시설물을 전문으로 설계 및 디자인하는 나루환경디자인은 특수한 목재인 와우비치와 외부에서 잘 사용되는 미송 방부목을 사용해 시설물을 제작하고 있다.
특히 옥외시설물은 대개 철재나 알루미늄재 및 금속재의 사용비율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목재는 다른 재료들보다 친환경적이면서도 자연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는 재료로써 목재는 자원의 선순환 이용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나루환경디자인이 사용하는 와우비치는 내구성이 좋고 목재의 질감이 그대로 살아있어 외관이 고급스러워지는 장점을 갖췄다. 또한 STL 각관, 강판, AL-Casting 등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철재를 사용했고, 진회색 계열의 스테인 도장을 해줌으로써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이뤘다. 목재시설물에는 ‘기골’이라는 것도 중요한데 파고라 천장이 기둥을 누르는 하중에 대해 버텨야 하므로 기둥에는 금속이나 철재를 사용하고, 반면에 외부 치장이나 손이 닿는 거리 부분에는 목재를 사용하고 있다.

 

 형진랜드, 국내산 낙엽송과 하드우드를 이용한 시설물
형진랜드가 파고라·어린이 놀이시설물·벤치를 전문으로 제작하고 데크 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형진랜드가 주로 사용하는 수종은 데크 공사에는 국내산 낙엽송을, 파고라와 벤치에는 부켈라·말라스·멀바우·니아토를 사용하고 있다. 국내산 낙엽송을 이용하고 있는 형진랜드는 국내산 낙엽송의 품질이 매우 우수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걸어다니는 곳에 낙엽송을 잘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형진랜드 관계자는 “서울시에서 발주하는 데크 공사에는 국내산 낙엽송을 사용하고 있는데, 국내산 낙엽송은 우리나라 기후에 맞게 자랐기 때문에 굉장히 강도가 좋고 구조재로 사용될 만큼 내구성이 좋은 목재”라며 “국내산 낙엽송을 데크로드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형진랜드는 과거에는 미송 방부목을 주로 사용했지만 최근 관급에서 목재의 할렬로 인한 결함을 지적하며 하드우드 사용을 권장하고 있어, 지금은 부켈라·말라스·멀바우·니아토 등 하드우드를 사용해 시설물을 제작하고 있다.

 

 디자인HK, 멀바우·방키라이·부켈라·말라스 이용한 시설물
디자인HK는 멀바우·방키라이·부켈라·말라스 등 하드우드를 이용해 조경시설물을 디자인하고 있다. 세계 유일 디자인HK만의 시설물을 만들어가고 싶다는 이 회사는 앞선 아이디어와 창의력으로 언제나 높은 고객만족도를 자랑하고 있다.
디자인HK는 파고라, 벤치, 자전거 보관대, 휀스, 플래너, 볼라드, 휴지통, 수목보호대 등을 전문으로 설계하고 디자인하고 있다. 디자인HK는 유일하게 자사만이 설계할 수 있는 독특한 디자인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디자인을 강조하는 회사의 뜻에 걸맞게 창의적인 디자인을 중시하고 있다. 다른 회사의 경우 타사의 제품들을 모방하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디자인HK는 자사만의 경쟁력을 갖기 위해 전직원들이 설계와 디자인에 대해 끊임없는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디자인HK는 최근 다양한 수종의 목재를 시설물에 적용해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기존의 조경업계가 자주 사용하는 PE 대신에 발주처에서 천연목재 사용 요구가 늘어남에 따라 목재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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