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남양재 합판의 시세는 약보합이다. 15년 5~8월까지 월평균 21만7,500㎥의 입하가 이어졌어도 8월 이후의 수도권 시장에서는 화물이동이 좋지 않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산 입하량도 전년동기대비 약 2할 감소로 추이해 양국의 합판 메이커도 그만큼 주력인 일본용의 생산·출하량이 줄어들고 있다. 다만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에서는 위법벌채 규제에 의한 원목 출재 감소로 8월 전후까지 일본용 8만㎥대의 출하량에 소재인 원목 공급량도 적당했지만, 이 타이밍에 사라왁주 수출용 메인 바이어인 인도가 약 2개월분의 대량 구입 후에 원목 수입을 멈췄다. 그 때문에 수출용 원목이 갈 곳을 잃어 로컬용에 침투, 합판메이커의 원목 재고도 안정돼 일본으로부터의 수주가 2할 감소로는 수급이 완화하는 상태로 변화했다.
그래도 일본 시장의 화물이동은 8~9월에 부진해, 상사와 도매상의 판매 수량은 지금까지의 2~3할 감소로 추이하고 있다. 그러나 보유 재고나 잔여 계약의 매입 코스트가 현물 시세를 웃도는 상태로는, 9월 중간 결산의 이익은 커녕 매출 확보도 잘못해, ‘수천장 한정’이라는 상투어로 다양한 가격이 나돌았다. 그 때문에 10월에 들어서도 저가를 끌고가 시세도 다소 약세로 치우쳐 버렸다.

출처: 일본목재신문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